공포영화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전작 즉 1편이 있는 영화다.
2008년에 나온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인데,
리브 타일러 주연으로, 똑같이 복면 쓴 살인자 3인이 나와
집안으로 침입한다는 얘기.
미국에선 당시 5000만 불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했는데,
딱 10년만에 속편이 나온 셈이다.
1편이 <젊은 부부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침입공포를 담아냈다면,
2편은 <호숫가, 캠핑장>이라는 좀 넓은 공간으로 배경을 바꿨다.
그래서인지, 전작같은 폐쇄공간에서의 극한공포는 좀 줄었지만,
대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트레일러, 캠핑장 같은 공간에서 사건이 이뤄진다.
국내에선 1편부터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이라는,
<노크>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전작에선 <집 안>이라는 공간에서 노크'라는 부분이
공포스럽게 작용했는데, 2편에선 <캠핑장>으로 공간이 넓혀지다보니 조금 그 부분은
약해진 듯 하지만, 그래도 Knock 는 마지막까지 나름 상징적으로 작용한다.
전작보단 평범해진,
보통의 공포영화
집 안으로의 침입, 가족에게로의 공격이라는 부분에서 1편 당시 좀 신선했다면,
10년 사이
이번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조금은 평범한 공포물로 돌아왔다.
캠핑장 배경부터 해서, 이미 공포영화 배경으로 익숙한 느낌이고,
이야기도 묻지마 살인 관련해서 실화라고 써있긴하지만, 얘기자체가 크게 새롭진 않다.
전체적으로 상황의 재탕이고, 전작만큼의 공포는 적어진 편
감독은 영화 <47미터>의 감독으로 바뀌었는데,
적절한 공포감을 자아내는 분위기와 그에 어울리는 Ost 선곡은 맘에 들었다.
열심히 살기위해 뛰어다니는 오빠와 여동생의 서로를 위한 노력이 나름 눈물겹다
역시 공포영화에선 모르는 이들의 공격과 침략을 받는게 가장 오싹한만큼
<노크2: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서도 그 부분을 주로 드러낸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