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크 엑소시즘 공포영화 <더 데빌 인사이드 The Devil Inside>는
나름 흥미롭지만 그만큼 혹평을 대거 받은 작품이기도 해서 더 보고싶었던 작품.
그 이유야 별 내용없는 가벼운 자극성 영화라는 점에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도 영화가 시종일관 지루하거나 너무 재미없지는 않았다.
이런류의 영화의 재미를 한껏 살려준건 '페이크다큐'라는,
이 역시 이제는 익숙한 장르의 두 교배혼합때문이라고 하겠다.
리얼함을 부추기는 엑소시즘에 실제같은 내용과 다큐형식을 집어넣었으니
관객들의 이목을 끌 수밖에.
구마의식을 행하는 페이크다큐.
어머니의 악령깃듬으로 인해, 구마(엑소시즘)를 부탁한 주인공.
하지만, 천주교에서는 구마의식의 촬영을 금지하고,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구마의식도 부정하고 거부한다.
하지만, 젊은 두 신부에게 사적으로 부탁해, 그때부터 구마의식이 시작되고..
갖가지 구마의식이 이루어지면서 급기야 악마의 육체이동까지
시작되면서 극은 점점 더 혼란으로 치닫는데.
영화는 구마의식과 악마의 행태 등을 다루고있어서
사실 그렇게 신선하진않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역시 페이크다큐라는 형식이
이 영화를 흥미롭게 보이게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점 역시 어느정도 단점으로도 작용했다.
영화는 그렇게 무섭지는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전혀 내용없는것 같지만, 종교에서의 구마의식에 대한 입장과 악마를 인정하지않는
일반인들의 정신편력으로 치부해버리는 현실등도 어느정도 터치하고있는데,
그렇게 심각한 정돈 아니고 정말 터치하는 정도.
이런 류를 계속보다보니, 정말 악마가 있는것 같기도하고 음... 나름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