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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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니쉬 차간티
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개봉 2017 미국
91년생 젊은 감독의 데뷔작 [서치]
윈도우즈, IOS, Mac OS등 컴퓨터 화면을 계속 보여주는 방식의 기존의 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연출해서인지, 특별한 소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특별하게 새롭게 와닿았으며,
러닝타임 내내 흡입력이 더해졌고, 스릴감마저 느껴졌다.
처음에는 계속 나오는 PC 화면 때문에 좀 밋밋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엄청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젊은 감독의 세심한 연출은 아마도 청소년들에게 꽤 인기가 있을듯싶다.
영화 앞부분에서 데이빗가족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다.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각 폴더에 저장하고, 그 영상을 보여주고...
마치 동영상 강의를 하듯이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매력 있다.
애니메이션 [업]에서와 유사한 감동이랄까....
그리고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의 모습도 뉴스에 보도되는 장면을 보여준다거나
컴퓨터 카메라에 찍힌 모습을 보여준다거나 하기 때문에
마치 이게 다큐 같은 느낌도 있고 그랬다.
개요 : 드라마/미국/101분/2018.08.29.개봉/12세관람가
감독 : 아니쉬 차칸티
주연 : 존조(데이빗 킴), 데브라 메싱(로즈메리 빅 형사)
조연 : 미셸 라(마고 킴), 조솁 리(피터)
늦은밤 깊은 잠에 빠진 데이빗 킴은 딸 마고에게서 온 전화를 받지 못한다.
다음날 아침, 등교한 줄 알았던 딸과 연락이 안 되자 그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다.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가정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에 동네는 혼란스러워하고,
데이빗 킴은 마고의 노트북에 남겨진 흔적을 쫓아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다.
마고의 sns속 친구들을 수소문해 그녀를 찾으려 최선을 다하는데....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해킹하여 마고의 증거자료들을 수집하는 데이빗
그리고 딸에 대해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 했던 것들과, 수상한 것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담당 형사 로즈메리
데이빗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녀가 유능한 형사임을 확인한다.
마고의 행적은 그야말로 수상쩍다
신분증을 위조하고, 자신이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을 하고,
그동안 피아노 레슨비를 계속 받아 갔는데 6개월째 레슨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던 "한나"라는 존재
그리고 또 수상쩍은 것
데이빗 자신의 동생과 마고가 주고받은 대화들
좋았다~ 또 만나자~ 형이 알면 죽는다~
그리고
성폭행범이 자살하기 전 양심고백을 한 영상은
영락없이 마고를 향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마고의 사망 예측 보도를 본 상조회사에서 메일을 보내는데
그 업체의 모델이 '한나'다
분명 로즈메리가 한나는 이일과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과연 누가 범인일까? 도대체 마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은근 재미있었다.
뭐 촉이 좋은 사람은 그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내겐 반전도 꽤 놀라웠고....
부성애가 가득 느껴지는 그런 영화였다.
영화는 그렇다치고...
그나저나 나도 긴세월 인터넷을 하고 SNS를 했는데...
개인정보 해킹 어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