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며 많은 좌절을 겪는다. 그럴때 마다 극복하는 사람이 있고, 우회하는 사람이 있고 이겨내는 사람이 있다. 존경받는 사람들은 좌절의 순간에 언제나 다시 일어선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대체로 에고가 강하다. 에고가 너무 강하면 다소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을 때도 있다. 에고가 막 뿜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성공한 사람이다. 재미있게도 진정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분명히 에고가 있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에고를 내뿜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에너지를 주고 동기부여 하는 정도의 에고를 보여줄 뿐이다. 에고가 강한 사람이 마지막에 그다지 좋은 결과를 보인 적은 드물다. 그렇기에 에고는 양날의 칼이라 할 수 있다. 성공한 사람의 특징 중 하나가 겸손이다. 꼰대와 차이점이 그 부분이 아닐까한다. <인생이란 나를 믿고 가는 것이다>는 2014년에 읽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읽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천재와 경쟁하는 법이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좌절하고 굴욕을 겪는다. 그들과 싸워 이길 수 없기에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인생을 살아보면 중요하지 않다.정말로 천재를 만나는 경우도 극히 희박하다. 그저 한 때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사라지는 경우가 너무 많다. 다른 대안이 없어 그저 꾸준히 한 내가 오히려 살아남아 어느 정도 더 큰 성공을 거둔 경우도 아주 많다.
천재와 싸우려 하지말고 그들이 갈 길을 가게 만들어라. 나는 그저 내가 가야 할 길을 가면 된다. 그들과 나를 비교하며 자격지심에 빠질 필요는 없다. 차라리 인정하는 편이 마음이 더 편하다. 책의 저자인 이현세는 유명한 만화가지만 색약이었다. 그런 사람이 만화를 그렸다는 사실이 너무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그런 한계를 극복했으니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거기에 성공까지 했으니 말이다. 더구나 스스로 만화가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소송으로 표현의 자유까지 투쟁했다.
잘난체 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 오히려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더 좋다. 그럼에도 이 책은 기억에 계속 남았다. 이현세의 만화를 거의 대부분 봤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초등학생이 아닌 국민학생때 봤으니 말이다.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어느 누구도 나 대신에 할 수 없다. 심지어 그들이 나에게 해주는 충고라는 말로 하는 조언은 용기를 주기보단 좌절과 포기를 강요하기도 한다. 균형은 중요하지만 최소한 나라도 나를 믿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날 대신할 수 없다. 내가 지금 한 선택을 믿어야 한다. 확신은 위험할 수 있어도 잘 할 것이라는 마인드는 중요하다. 언제나 어떤 선택을 하든 불안정한 일의 연속이다. 선택을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지만 선택을 했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움직여야한다. 결국에 포기하지 계속 했기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더 큰 성공을 한 이유는 집요하게 엄청난 노력을 한 덕분이겠지만. 난 그정도까지 노력은 못하지만 쉬지않고 포기없이 한다. 그게 바로 내가 선택한 방법이다.
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나라도 나를 믿자
예전 리뷰는 아래.
https://blog.naver.com/ljb1202/204381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