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로스 주연의 영화 <크로닉>
해외 영화제는 물론,
칸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호스피스 일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쉽지않은 이 일의 업무는 물론...
그 삶을 통해 보여진 남주의 내용이 그려지는데요.
다큐는 아니지만, 마치 일상을 그대로 보는것 같은 '잔잔함' 속에서,
그의 호스피스 업무가 그려지는데요.
그는 다른 간호사들과 달리, 환자의 삶에 깊게 개입하는게 '특징'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왜 저렇게까지 헌신하고, 깊게 개입을 하지?하는 모습에,
약간 의아한? 불순한 의도가 있나?하는 생각도 없지않아 들었는데...
역시 <환자들의 가족>이 너무 환자와 친숙한 그를 두고, 어떠한 소송을 걸게되죠.
호스피스와 환자의 삶 속에서 그려지는
삶과 죽음의 통찰과 극명한 대비.
<크로닉>은 이러한 와중에, 남주의 과거사를 드러내게되는데,
역시 그 이유가 있더군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삶과 죽음, 헌신, 생명/생동감과 죽어있음>의 대비와 극명함을
잔잔함 속에서 그려냅니다.
영화가 막 감동이 밀려오거나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전혀 아닙니다.
참 인생이란, 사람의 미래란, 삶과 죽음이란, 인간이 어떻게할 수 없는건가 봅니다.
누구의 삶도 한치앞도 알수가 없군요...
영화내내 혼자서 여백의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