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럼보>,
이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연기가 얼마나 좋길래
궁금했는데 작품에도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할리우드 황금기 1943년.
하지만, 당시 매카시즘 광풍에 흽쓸려 최고의 작가이자 재능이 있음에도 블랙리스트'에 오르게된 '트럼보'.
수십년동안 역경이 있음에도,
그는 오로지 재능으로 인해 그래도 먹고살게되는데...
재밌는 건, 트럼보가 바로 <로마의 휴일>의 진짜 작가였다는 건데요.
이 작품을 제외하고서라도, 그가 필명으로 손댄 작품들은 대부분 성공했습니다,
커크 더글라스가 부탁한 <스파르타쿠스>의 흥행성공은 물론, <브레이브 원>이란 작품으로 한차례 더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구요.
물론, 그가 진짜로 이 상을 받게된 건 <로마의 휴일>이 개봉되고 40년후,
트럼보가 죽고난 후 17년 후에 아내가 대리수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인공 '트럼보'역의 <브라이언 크랜스톤>의 연기력과
캐릭터 싱크로율이 굉장합니다.
당시 헐리웃과 미국에 불어닥친 공산주의를 탄압하는 매카시즘의 광풍을 알수있음과 동시에,
거기서 살아남아야했던 수많은 인물들 중
<달튼 트럼보>라는 인물의 굴곡진 인생을 통해,
시대상과 헐리웃 상황까지 다양한 걸 알수있었습니다.
'달튼 트럼보'라는 인물의 신념과 그의 작가적인 재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한번 느꼈네요.
정말 그 시절 속에서도 그의 작가적인 재능은 빛날수밖에 없었고,
그런 시대적 상황이 없었다면,
얼마나 더 생전에 그의 삶이 빛났을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의 살아생전에는 굴곡진 삶이었겠지만,
모든것이 풀린 그의 사후에 다시한번 빛난인생과 재능의 <트럼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