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루시드 드림>
이 작품도 개봉연기가 좀 있었던걸로 알고있는데,
그 이유로는 여러가지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영화를 보니 그 이유를 어느정도 알것도 같습니다.
<루시드 드림>이라는 독특한 제목과 소재를 사용했는데,
루시드 드림이란'
‘스스로 자각한 채 꿈을 꾸는 현상 : 자각몽’이라고 합니다.
기자였던 주인공은, 3년전 자신의 아이가 납치되는 사건을 겪고
아이를 찾기위해 노력합니다.
아무 소득이 없자,
<루시드 드림>을 활용해
꿈속에서의 기억을 재확인, 추적해서
그 단서를 쫓기로 하는데...
영화 소재는 꽤나 참신해보였습니다.
국내영화에서 '꿈'이라는 걸 소재로 스릴러물을 만들어 어느정도 신선함도 주는듯했으나..
일단, 영화가 편집이나 연출이 상당히 붕뜨게 느껴지더군요.
요즘에 만든 한국영화가 맞나싶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관객들은 아직 극 상황이 몰입되지않았는데,
영화만이 정신없이 극을 이끌어가는 식이더군요.
거기에, 사건과 연결은 너무 붕 뜬것처럼 정신없이 마구 이어만 갑니다.
영화의 아쉬움은 후반가서 더해집니다.
<루시드 드림>이라는 자각몽을 활용해 추적을 신선하게 이어가려던 노력은
후반 <공유몽>이라는 남의 꿈속까지 들어가서
사건을 해결하고, 꿈을 공유하게된다는 부분에서...
여지없이 영화 <인셉션>이 생각나더군요.
등장인물들이 남의 꿈속으로 들어가, 그 꿈속에서 원하는걸 얻기위해 일을 진행하고,
더군다나, <도시 한곳이 초토화되며 먼지처럼 사라지는 장면>은
<인셉션>의 꿈속 그 장면과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너무 어설프게 연출하고, 성급하게 이끌어갑니다.
거기나 위에서 말한 외국영화까지 생각나게하니
<루시드 드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총체적 난국이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