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일감독/드라마/한국/86분/2016.01.28.개봉/청소년관람불가
출연 : 조재현(상호), 정지인(연화), 미콴락(창)
전수일감독의 [파리의 한국남자]를 봤습니다.
홍상수감독이나 김기덕감독처럼... 적응을 필요로 하는 감독인듯 합니다.
아직 좋은지 안좋은지는 모르겠고...
작품을 좀더 관람해보고 결정해야겠습니다.
연화와 상호는 파리로 신혼여행을 왔습니다.
연화는 살아있는 파리를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노천카페에 앉아있다가 잠시 담배를 사러간사이
아내 연화가 사라졌습니다.
상호는 그녀가 납치되었다고 생각하고 아내를 찾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떠난것일까.... 아니면 납치된 것일까...
사창가를 돌아다니며 연화를 찾기시작한지 벌써2년째
"이 여자 본 적 있어요?"
그는 모든것을 버리고 거리의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연화를 찾아 배회하다가 만나게된 창이라는 여자
창은 어렸을때 프랑스로 입양된 한국계여성이다.
아버지란 사람이 그녀의 집에 와서는 거리의 여자로 대합니다.
그렇게 아픔을 가슴속에 묻고있는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듯해보이고...
2년여동안 폐인처럼 살아온 상호에게
언제든 찾아오라는 창은 따스함이었을까요?
그랬던것일까... 그녀를 보며 그에게서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아내를 찾아 배회하던중... 드디어 아내를 봤다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들은 마르세유로 상호는 떠납니다.
마르세유로 가면서 그는 꿈인듯 환상인듯 즐겁게 파티를 하고있는 집시가족을 만나고, 쫓기는 어떤 여자를 돕기도 하고, 죽은 부인을 화장하는 남자도 만나기도 합니다.
창이 물었었다.. 그녀를 찾는다면 어떻게 할거냐고
상호는 답했다... 연화는 아내이기에 한국에 데려갈거라고...
만약 창의 말처럼 스스로 사라진거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