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감독/액션/한국/140분/2016.09.07.개봉/15세 관람가
출연 : 송강호(이정출), 공유(김우진)
줄거리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에게 접근한다. 두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수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수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위해,
일본경찰은 그들을 쫓아서 상해에 모이게 된다.
기다리고 있던 영화[밀정]이 드디어 개봉을 했다.
우리동네 검단 메가박스에서 봤다...집에서 걸어갈수있고, 오늘은 이벤트가로 5천원에 관람할수있었다.
동네 영화관 평일 낮시간인지라 몇명 안되는 관람객이었고.. 영화 막 시작하려 할때 누군가 팝콘을
아삭아삭 먹기 시작해서 에고 망했다 했는데.. 다행히 그자는 영화의 긴박함 때문인지 더이상 먹지를 않더라
김지운감독 그리고 송강호,공유 이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병헌과 박희순이 특별출연을 한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해서
영화[암살]과 비슷하리라는 생각을 했다.
[밀정]이 [암살]과 다른점을 꼽으라면 [밀정]은 이정출의 고뇌와 심리변화라 할수있을것 같다
일제의 주요통치시설과 총독부 요인을 암살하기 위해 추진했던 황옥 경부 사건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의열단원 김시현이 추진했고, 현직 경부였던 황옥이 가담했다. 이정출의 캐릭터는 황옥에게서 따온것이라 한다.
그가 의열단의 동지였는지, 일본의 밀정이었는지는 역사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하다고...
영화속 정채산은 김원봉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감독은 실존 인물의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과 부담감을 덜기위해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이 부분에서 덕혜옹주 생각남...ㅠㅠ)
모티브가 된 각각의 실존인물들에 대해서 알고 본다면
영화관람에 도움이 될것같다....
김우진(공유)
김우진은 실존인물 김시현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김시현은.. 일본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의열단에 입단해 무장투쟁에 참여하게 된다.
황옥과 거사를 치루려다 붙잡혀 징역 10년언도받아 수감도중 광복을 맞이함
이정출(송강호)
이정출은 의문의 인물 황옥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그는 조선인 추신의 일본 경찰로
수많은 독립군을 잡아들여 공로를 인정받아 경부자리를 차지했고,
의열단원이 폭탄을 국내로 반입하는데 일조했는데 밀정의 밀고로 체포된다
이사건이 황옥 경부 폭탄사건이며 그의 이 행동은
지금까지도 그가 친일파인지 의열단에 잠입한 스파이였는지, 이중스파이였는지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연계순(하지민)
현계옥은 대구출신 기생으로 현진건의 사촌형 현정건의 연인
경성의 한남권번으로 옮겨와 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떠난 현정건을 따라 만주로 건너가 의열단에 가입
영어와 폭탄제조법,사격기술을 배워 비밀 공작활동을 벌이게 되었다
정채산(이병헌)
정채산의 모티브는 김원봉.. 그는 의열단을 결성한 주도적 인물이면서 단장이었다
밀양 폭탄 미수사건 계획, 부산 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 밀양 경찰서 폭탄 투척사건, 조선 총독부 투탄사건드
국내 거사의 중심에 그가 있었고 일본 경찰의 공포의 대상이면서 최고의 목표물이었다
가슴아프고, 슬프고,잔인한 내용이 나오고 그러는데
그 와중에 영상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자꾸 자꾸 들었다...
그리고 영화 보는내내 심장이 콩닥콩닥 서스펜스 최고였다.
그야말로 어느 누구도 믿을수없는 그 상황들
총소리에 화들짝 놀라고 고문 하는 장면을 너무 리얼하게 보여줘서 직접 볼수 없었다.
한번더 보려고 해도 잔인한 부분이 많아서... 나중에 IPTV로 넘어오면 한번더봐야지..
혼란했던 이시절...친일이냐 항일이냐...
그 엄청난 고문장면들을 보며, 내가 저 상황이라면 항일할수있었을까.. 싶다
정채산이 말한다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실패가 쌓여 그 실패를 딛고 일어서서 앞으로 전진하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암살에서 전지현의 대사가 생각난다
알려줘야지.. 우리가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