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인가?
영화<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원제: 残穢 (ざんえ) 住んではいけない部屋),(영제: The Inerasable)은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를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미스터리 형식의 영화인데, 문제는 이 미스터리를 어떻게 다루는지가 중요하지만, 하나씩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 구조(혹은 전개)를 취하고있다보니 그 긴장감과 그 비밀의 강도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비밀을 하나둘씩 파헤치고 있는 것이 지루하게 다가오는 면도 있기는 한데, 그것이 독이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오노 후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비밀을 알아내라
쿠보(하시모토 아이, Ai Hashimoto)가 소설가 나(다케우치 유코, Takeuchi Yuko)에게 편지를 보낸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미스터리 작가인 나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깊어만 가는 비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비밀이 신선하게, 재미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이 저주는 일본 공포에서 자주 사용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저주라는 것
기본적으로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저주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이기에 그 저주가 얼마나 두려운지가 중요한데, 사실 영화에서 그 저주를 실제로 보여주고 다가오는 것이 지극이 일반적입니다. 무언가 색다르게 다가올 필요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 없이 과거의 저주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진부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저주가 진부하게 느껴지니 영화 자체도 진부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추적하라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재미가 있어야 하고 추적을 하면서 어느정도 공포가 느껴져야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그런 부분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지루해 질 수 있습니다. 추적을 하며 최대한 공포심을 주려고 하는 부분은 있지만 그런 것이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물론 밋밋하게 느껴집니다. 추적에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 추적(혹은 추격)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스릴과 긴장이지만 그런부분이 없다는 것이 영화에서 아쉽게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비니비니 의견 (스포 주의)
블라인드 시사로 봤습니다. 공포/스릴러 장르의 영화였기 때문에 영화를 접했는데, 그런 부분이 상당히 적게 느껴져서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바탕이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 없이 그저 이야기를 진행하고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을 합니다. 그런 미스터리 마저 자기들끼리 푸는데 급급합니다. 상당히 깊숙히 들어가서 그 미스터리를 풀려고 하는데 그 깊이까지 관객들을 끌어들이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스터리가 참신하거나 재미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 면도 있습니다. 원작은 어떻게 표현을 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