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kindlyhj/140197375442 ☞ '신더'
http://blog.naver.com/kindlyhj/220797666792 ☞ '스칼렛'
http://blog.naver.com/kindlyhj/220802658664 ☞ '크레스'
드디어 신더의 인생을 건 모험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났다. 이 시리즈는 정말 뒤로 갈수록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4부는 2권으로 합하면 1000페이지를 훌쩍 넘는다. 하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권을 다 읽자마자 2권을 안 집어들 수 없을만큼 재미지다. 이번에도 2권을 다 읽고서야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있었다. 영화도 이만큼 재미나면 좋겠다. 영화화는 언제 되려나?ㅋ
각 권마다 다른 동화를 모티브로 각색하고, 이야기를 연결시키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는 작가의 솜씨, 정말 놀랍기만 하다. 감탄을 안할 수 없다. 이번 4부는 동화 백설공주를 각색했다. 그녀의 이름은 윈터. 윈터는 신더의 이모이자 원수이며 루나의 여왕인 레바나 여왕의 의붓딸이다. 이번 이야기에서 조금 아쉬운건 레바나 여왕이 유일한 사랑이라 여기는 윈터의 아버지와 어떻게 만났고,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암튼, 루나에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윈터는 루바나의 질투로 인해 한쪽 뺨에 흉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윈터의 아름다움은 가려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신비로운 외모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거기다 착하고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할 줄 아는 윈터를 백성들은 사랑했다. 그런 윈터가 레바나는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지금껏 윈터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 점점 미쳐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루나인들은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 부작용으로 정신병에 걸리게 되는데, 윈터는 남을 조종하는 능력이 결코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어려서 인색을 했고, 이후 스스로 마법을 사용하길 거부하면서 서서히 정신병이 악화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외로운 궁에서의 생활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언제나 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제이신. 그는 바로 얼마 전, 신더 일행을 도와 루나에서 탈출을 했다가 스스로 다시 루나로, 윈터의 곁으로 돌아온 남자다. 그로 인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졌지만, 신더에게 얻은 정보 하나를 여왕에게 넘기고 위기를 넘겨 윈터의 경호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더 일행은 카스웰의 시력이 되돌아오자 잠시 멈췄던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루나로 잠입해 루나인들을 선동하고, 레바나 여왕을 끌어내린 후 신더가 왕위를 되찾는다는 계획!!! 그러기까진 감수해야할 위험들이 너무도 많았지만, 계획을 더는 미룰 수 없었다. 레바나 여왕이 지구에 습격을 가했기 때문.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기기 전에 이를 막아야 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결혼을 막기 위해 잠시 납치했던 카이토 황제를 지구로 돌려보내는 것이었다. 카이토 황제가 레바나 여왕에게 결혼식을 다시 하자 청하고, 결혼식은 루나에서 하는 것으로 협상을 하는 것이 그의 임무!!! 다행히 카이토는 그의 임무를 완수했다. 카이토가 지구에서 루나로 향할때 신더 일행은 그의 비행선에 잠입을 시도했고, 그렇게 루나에 도착한다.
완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폭 빠져서 읽었다. 색다른 백설공주를 만나는 재미도 솔솔. 각 커플들의 애정선을 보는 재미 또한 솔솔. (총 4커플을 만날 수 있다. 신더&카이토, 스칼렛&울프, 크레스&카스웰, 윈터&제이신.) 암튼, 4부 1권의 마지막에 신더는 자신으로 인해 사람들이 살해당하자 스스로 붙잡혔고, 레바나와 카이토의 결혼식이 끝난 후 공개재판을 받는다. 최대 위기였지만, 신더는 틈을 노려 그곳을 초토화 시킨 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막바지에 달하고 있는 신더의 모험. 아직 남아있는 위기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다음권으로 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