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서울 올라오신 어머니랑 집에서 관람한 영화.
너무 더워 밖을 나가기가 애매한데다 갑작스레 영화를 예매하려니
연휴 피크로 왠만한 시간대 영화는 매진.. =-=a
결국 편안하게 집에서 보기로 결정!ㅋ
액션 영화 괜찮다고 하셔서 고른 영화가 이 영화다.
다행. 너무 엉망인 영화는 아니라서. ^^;;;
※ 경고! 스포주의! 핸드폰으로 볼 경우 요약으로 접어놓은 부분이 그대로 노출되므로
영화 관람하실 분은 스크롤바 밑으로 금지!!!!!
UN군은 국제테러리스트이자 무기 밀매상인 바르카위의 저택을 공격한다.
그런데.. 그 날은 바르카위의 딸의 결혼식이었고, 그로인해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
그로부터 2년 후..
대통령 경호원인 마이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위험한 경호일을 그만두려고 고민 중이다.
이때 갑작스레 영국 수상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각국 정상들은 수상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발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고 경호 업무가 쉽지 않을거라
예상된 이번 임무는 모두들 난색을 표하지만, 대통령은 참석하겠다고 선언한다.
결국 대통령 경호 업무를 위해 출장에 나서게 되는 마이크. 그런데 이번 업무는
이상하게도 영 내키지가 않는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집을 나서는 마이크.
각국 정상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하기 시작하자,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어쩐지 장례식장 앞에서 왠지 모를 불길함을 느꼈던 마이크는
갑자기 시작된 총성에 재빨리 대통령을 경호하기 시작한다.
경찰 등 다양한 신분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들 때문에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는 상태로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귀환이었다.
그럼에도 재빠른 판단으로 대통령을 아수라장에서 구출해 낸 마이크는
무사히 헬기를 탑승한다. 하지만.. 적들은 헬기마저도 격추시키고 만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부통령은 어떻게든 대통령을 구해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내부에 있는 배신자 때문.
누가 배신자인지 알 수 없으니 쉽게 연락을 취할 수가 없는 까닭이었다.
배테랑 마이크를 믿고 방안을 찾기 시작한다.
추락하는 헬기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마이크와 대통령은
또다시 추격해오는 적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따라오는 적에게 반격을 가하다 누가 범인인지 알게된다.
바르카위가 배후에 있음을 알게된 것.
마이크는 대통령을 데리고 가장 가까운 M16의 안전가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도 안전하지 않았다. 곧바로 추격해온 적들 때문에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버린 것!!! 그러다.. 결국 대통령이 납치되고 만다.
부통령도 앉아서 놀고 있지는 않았다. 테러리스트의 본거지를 알아냈던 것!!
그들을 구하기 위해 출발했던 특수부대와 함께 본거지로 향하는 마이크.
위기일발!!! 생방송으로 중계될 뻔 했던 대통령을 죽음 직전에 구해내고,
폭발하는 건물 내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는다. 그제야 웃을 수 있었던 마이크와 대통령.
대통령이 발견한 전화기를 통해 바르카위의 위치를 알아낸 부통령은
이번에야 말로 그를 처단하는데 성공한다.
무사히 돌아온 대통령과 마이크. 마이크는 아기 아빠가 되었고,
최악의 선택은 아무것도 안 하는 거라는 부통령의 연설을 듣고
제출하려고 했던 사직서를 지워버린다.
하하.. 아무생각없이 볼만했던 영화. 정말 아무생각없이..!!
그래도 너무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
추락하는 헬기에서 아무 상처없이 살아은 것도 모자라
곧바로 전력질주로 뛰는데 이상이 없고, 폭발하는 건물에서도
별다른 상처없이 살아남는 불사신 마이크와 대통령.
게다가 특수부대나 경찰은 뭐하고..
마이크 혼자 죽이고 때려 부수며 대퉁령 구출. ^^;;
설정은 너무 과한듯. 액션 장면도 생각만큼 시원시원 하지 않았고.
그래도 정말 아무생각없이 봐서 그런지 막 나쁘진 않았다.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지만, 킬링타임으론 그럭저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