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에 관련된 책을 눈에 들어오는 제목대로 집어 들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일본 저자의 책을 많이 보게 되네요.
우리나라 저자의 육아서나 교육서와 마찬가지로
생각이 두 분류인 듯 합니다.
타이트하게 엄마가 서포트해서 아이를 상위 1%로 만들어라는 책과
아이에게 너무 공부만을 강요하지 말라는 책.
이 책은 전자에 해당하는 책이었습니다.
슈퍼맘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자기주도학습으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가 되게 하려면
잘 짜인 계획표대로 움직일 수 있게 습관을 잡아주라는 내용입니다.
처음부터 하기 싫은 공부를 할 수는 없는 법
몸에 익숙하게 끔 만들어주라는 이야기죠.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학습법에 관한 팁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면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팁이었어요.
누구나 따라 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었어요.
아이에게 강압적이지 않은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모든 육아서의 기본인가 봅니다. 그게 참 힘든데 말이죠.
공부 잘하는 아이의 시간표를 보면 엄마와 아이의 시간표가 나옵니다.
아이만 공부하라고 하지말고 엄마도 옆에서 아이와 함께 하라고 나오네요.
그리고 엄마도 TV와 멀어지라고 하네요. 아...
갑자기 아이들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엄마가 책을 좋아하듯이 나도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고 유튜브 보는게 좋아."
엥? 어떻게 책 보는 게 게임하는 거랑 똑같냐는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나보고 하라고 하면 어헉!!
정말 싫기에. 뭔 말을 하려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황금시간표는 아이들만 짜야 하는 것이 아니고
엄마도 똑같이!!! 황금시간표 대로 생활해야 한다는 점.
어이구야~ 곡소리가 제대로 나오네요.
같이 죽자는 것이냐~~~
공부 잘하는 아이의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는 걸 격하게 느끼는 순간입니다.
어우야... 난 이렇게 못하겠다.
꼼꼼하고 의욕충만한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나처럼 게으른 엄마가 보면 단박에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