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은 말기 암 환자 임상실험에 참여해 초인은 되었으나 외모는 흉측한 괴물이 되어 자신을 실험에 투입한 자에게 복수를 하려고 쫓는다.
<데드풀>이 마블 히어로 중 가장 미친놈 캐릭터랍니다. 병맛을 제대로 살리는 영화로 제작한 거래요.
히어로물 사상 최초로 청불 수위 등급 판정을 받았답니다.
마블 캐릭터라며 영화는 왜 청불일까 했는데,
① 그만큼 야해요. 음담패설이나 외설적인 행위도 많고요.
② 또 다른 이유는\'피 칠갑\'이래요. \'피 칠갑\' 온몸에 피를 바르거나 뒤바른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랍니다. 순수 액션 수위보다 지나치게 피가 낭자합니다. 저는 이런 걸 싫어해서 ;;
청불 수위에 맞는 로맨스가 흐르는데, 사랑을 찾기 위해 복수를 계획하고 내 얼굴 돌려놓으라고 손해배상을 요구하지만(누가 억지로 하라 그랬니?), 과정에 당위성이 없고 공감이 안가죠, 이것은 코믹물이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안 될 듯요!
미국 문화를 많이 알수록, 할리우드 영화를 많이 봤을수록
재밌는 영홥니다. 여기저기 \'데드풀 보기 전에 예습할 사항\'들이 있는데, 참고하세요~!
다 적고 싶을 정도였어요, 주인공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전에 (\'그린랜턴\',\'엑스맨\'에서) 폭망한 캐릭터라는 자신의 흑 역사를 스스로 비하하기도 하고, 할리우드 영화의 명장면들을 패러디한 것들도 많고, 다른 영화의 명대사도 여러 번 차용되고(할리우드는 이런 식으로 서로서로 도와주며 공생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요즘 세태 요즘 문화 SNS 등등 깨알재미가 무척 많아 알면 알수록 재밌는 영화 <데드풀>입니다.
이 영화는 마니아층을 위한 영화라서 연중 영화관람 수가 적은 분들에게는 비추에요~
제4의 벽을 뚫는 \'데드풀\'
\'제4의 벽\' 이란 본래 연극 용어로 무대와 관객사이라는 뜻이라는데, <데드풀>은 자신이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관객과 대화합니다. 원작에는 만화를 뒤편까지 미리 읽고, 다른 히어로들 있는데 아무 데서나 튀어나오고 그런다네요.
\'하늘을 걷는 남자\',\'빅쇼트\'도 이렇게 영화 중 캐릭터가 관객과 대화하는 영화였어요. 지금은 이게 대세인지...
<데드풀>배급사 20세기 폭스, 제작비는 5800만 달러(한화 716억)로 히어로물 중에 저예산이라 화려한 CG나 액션, 볼거리 등이 없었던 거래요. 역시 미국적인 영화에요, 로튼 토마토 지수가 엠바고 전에 100%였다는데 지금은 84%네요.
미국식 유머를 알아야 더 재밌습니다 (영어 좀 잘 하고 싶다~!).
문화도 기브 엔 테이큰데, 굳이 이 영화를 보고 웃어줄 필요도 없어요, 미국에서 우리 한국식 신파를 보고 울어줄 것도 아닌데요~
<데드풀 Deadpool, 2016>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재밌습니다.
마블 쿠키는 항상 2개랍니다~
<데드 풀>쿠키도 엔딩 크레디트 다 올라가고 나오니 기다리세요~!!
- 데드풀
-
감독 팀 밀러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개봉 2016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