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귀엽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동화책 한권을 만났다.
책을 좋아해서 유치원 끝나면 항상 도서관에 들러 10권은 읽어줘야
집에 온다는 조카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동화책이다. ^-^
지면 가득 채워진 귀여운 그림들이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몇글자 되지 않아 뚝딱 봤지만, 그림이 더 보고싶어 자꾸 들추게 된다.
책을 정말 좋아하는 곰곰이. 걸을 때도 책을 읽다가 미쳐 보지 못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만다.
이 장면에서.. '앗!!!' 했다. 나도 여러번 이렇게 넘어진 적이 있더랬다.
가장 최근 넘어졌을 때 생긴 다리 상처는 너무 깊이 패이는 바람에 아예 흉터로 자리잡았다. ㅜ0ㅜ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걸으면서 책을 보는건 하면 안되는 걸로..!!! ^^;;
지나가다 그 모습을 본 콩콩이! 얼른 달려가서 괜찮은지 확인해보지만 곰곰이는 눈물만 흘리고 아무 말도 없다!!
이런! 크게 다친건가?! 걱정스러운 콩콩이! 그 와중에도 곰곰이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곰곰이 주변으로 지나가던 동물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였고, 친구들은
말없이 얼굴만 찡그렸다 말다 하는 곰곰이 상태가 무척 걱정스럽다.
그래서 다들 힘을 합쳐 한 덩치 하는 곰곰이를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애를 쓴다.
친구들의 걱정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곰곰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그리고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이녀석, 곰곰이!!!!
애를 쓰는 친구들에게 무슨 말이라도 해줘야지, 그렇게 책만 보면 어쩌니?!
드디어 병원에 도착!!! 동물 친구들이 모두 대기실에 모여 곰곰이가 괜찮기를 바라며
곰곰이를 기다리고 있다. 곰곰이는 어디를 얼마나 다친걸까? 괜찮은걸까?
귀여운 동물 친구들 덕분에 입가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곰곰이는 좋겠다!
이렇게 귀엽고 깜찍하고 착한 친구들이 곁에 잔뜩 있어서!! ^-^
맨 뒷장에는 영문으로도 읽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한글로 다 읽고 영어로 한번 더!!! ^^
조만간 조카 놀러오면 조카에게 읽어줘야겠다. 뭐.. 읽어준다고 하기도 전에 읽어달라고 하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