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kindlyhj/140173930725 ☞ 007 스카이폴
2012년 11월달에 봤으니.. 꼬박 3년만인가..?! 우와.. 벌써.. 이렇게 보면 시간 정말 빠르다 느껴진다.
이번 영화가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라고 한다.
다니엘 시리즈가 조금씩 연결이 된다고 복습하고 가면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언제 복습하나 싶어 그냥 쪼르르 보러갔다. 스카이폴은 기억이 나는데 다른 편은 기억이 안난다;;
어쨌든, 뭐 복습하지 않아도 별로 상관은 없는 듯 하다. 아주 깨알같이 연결된다는거 말고는 그닥?!ㅋ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럭키&세븐이 산책 시켜놓고 영화 보러 달려갔다.
※ 경고! 스포주의! 영화 관람하실 분은 스크롤바 밑으로 금지!!!!!
멕시코에서 의문의 남자들을 쫓고 있는 제임스 본드. 처리하던 중 상대방이 알아채는 바람에 헬리콥터 난동 사건이 벌어지지만 가까스로 모두 처리한다.
그 와중에 얻은 단서, 반지.
하지만, 이 일로 인해 MI6는 영국 정부에 의해 해체 위기에 놓이고, M은 본드에게 화를 낸다. 정직 처분이 내려지는 본드!!
국장의 명령에 의해 Q는 새로 개발된 '스마트 블러드'라 불리는 추적장치를 본드의 몸 속에 심는다.
이제 본드가 어디에 있는 추적이 가능하다. Q는 자동차 한대를 보여주며 그를 위해 제작해놓은 거였지만,
그는 무기한 정직처분이 내려져 009에게 배정되었다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시계하나를 건네준다. 폭탄시계ㅋ
본드는 Q에게 추적장치로부터 자신을 잠시 사라지게 만들어달라 부탁하고, 그렇게 48시간을 얻는다.
그날 저녁, 스카이폴 사태때 건진 물건을 건네주려 그의 집을 방문한 머니페니는 본드가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알고 싶어한다.
본능적으로 그녀를 믿은 본드는 그 이유를 단번에 알려줄 영상 하나를 보여준다. 전에 사망한 M이 그에게 메세지를 남겼던 것!
그녀가 사망한 이후 그의 메일함에 도착해 있던 이 영상에는 자신이 죽으면 스키아라를 찾아 제거하고 장례식까지 보고 오라는 메세지가 담겨있었다.
이를 본 머니페니는 놀라며 본드의 그간의 행적을 이해하게 된다. 단번에 본드의 조력자가 된 머니페니!
본드는 멕시코 사태때 제거한 스키아라의 장례식에 참석해 그의 아내를 만난다.
그녀에게서 좀더 정보를 얻고자 했던 것!! 그의 미남계에 홀딱 넘어간 그녀는 다행히도(?) 술술 정보를 넘긴다.
스키아라가 속해있다던 모임의 회의가 열리는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본드.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과거인 오버하우서를 알아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그에 의해 정체가 발각되자마자 재빠르게 회의장을 빠져나온 본드.
여기서 또 한번 도심 추격전이 벌어지지만 유유히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가 찾아간 곳은 스키아라가 죽이려 했던 인물 미스터 화이트의 거처였다.
이미 죽음을 앞두고 있던 그에게서 딸을 보호해주는 대신 정보를 얻고자 딜을 하는 본드.
이에 화이트는 딸을 찾아가면 그녀가 본드가 찾고자 하는 인물과 연결해줄 정보를 줄거라 말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다.
화이트의 딸 매들린 스완을 찾아간 본드. 단호하게 그를 내치는 매들린에게서 일단 한발짝 물러선다.
잠시 바에서 한숨을 돌리려던 그의 곁에 Q가 나타나 머니페니와 자신이 짤릴 위험에 처했다며
빨리 본부로 복귀하라고 하는데, 오버하우서의 부하들이 매들린을 납치하는 것을 보게된다.
급하게 Q에게 반지를 건네며 조사를 부탁하고는 납치범들을 쫓는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매들린을 무사히 구출해내지만, 그녀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는 상태였다.
나름 평화로웠던 일상이 갑자기 위험에 처한데다 목숨까지 위협 받고 있으니 어찌 화가나지 않을 수 있으랴.
그녀를 진정시키고 Q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돌아온 본드. 그 사이 Q는 반지를 분석해 냈다.
본드의 말대로 반지는 악당들과 연결이 되고 있었고, 그들의 최종 보스는 오버하우서였다.
오래전, 아버지와 함께 산사태로 죽었다고 알려진 바로 그 오버하우서.
그는 부모님을 잃은 후, 본드를 거둬 키워준 양아버지의 아들이었다.
이들의 대화에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하나둘씩 건네주는 매들린.
그 조직의 이름은 스펙터였고, 그녀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한 장소에서 본드는
화이트가 남긴 단서를 찾아낸다. 단서들을 토대로 오버하우서가 있는 곳을 알아낸 본드.
매들린은 혼자 떠나려는 본드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아야겠다며 따라나선다.
한편, 정보국 국장은 세계 정보를 통합하고 스파이들의 살인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를 반대하던 M은 그에게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돌아선다.
사막 한복판에 놓여있는 듯한 장소로 향하는 본드와 매들린은 한차례 공격을 당하지만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친다.
그리고.. 제대로 눈이 맞은 두 사람. ^^; 아마 뜨거운 밤을 보냈지 싶은..ㅋ
드디어 도착한 정거장은 정말 허허벌판 그 자체였다. 멍하니 기다리던 두 사람 앞에 차가 한대 섰고, 그 차는 곧바로 오버하우서가 있는 곳을 향한다.
적의 소굴로 들어가면서도 당당한 두 사람. 그곳에서 본드는 오버하우서의 계략을 알게된다. 세계의 정보망을 손아귀에 쥐려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오버하우서는 본드를 매들린이 보는 앞에서 고통스럽게 살해하려고 했지만, 본드의 기지로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온다. 여기에서 시계폭탄이 매우 유용하게 쓰였음이다.
기지는 연쇄폭발을 일으켰고, 본드는 매들린과 함께 본부의 안전가옥으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M과 Q, 머니페니 등과 접선을 한뒤 곧바로 오버하우서의 끄나풀인 정보국 국장을 제거함과 동시에
법안을 막으려 길을 나선다. 그런 그에게 매들린은 이별을 통보하고 돌아서 가버린다.
국장에게 가던 도중 습격을 받고 납치되어 한 건물에 도착한 본드.
그곳에서 마주한 오버하우서는 본드에게 3분의 시간을 주며 어딘가에 있을 매들린을 구해내
함께 탈출을 하던지, 아니면 혼자 도망치고 평생 고통스럽게 살던지 하라며 폭탄의 타이머를 누른다.
곧바로 매들린을 찾아나선 본드. 1분 40여초를 남겨두고 다행히 매들린을 찾은 본드는
뛰어내리고 달리며 보트를 타고 폭파하는 건물을 빠져나온다.
폭파되는 건물을 보며 본드가 죽었음을 확신하고 그대로 가려고 했던 오버하우서.
제임스의 끝질긴 추격사격에 헬리콥터가 추락하면서 그의 악행은 끝이난다.
오버하우서는 M에 의해 테러범의 죄를 물어 체포되고, 본드는 그를 죽이는 대신
총을 버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매들린에게 다가가 키스를 건넨다.
이후 본드는 매들린과 함께 떠난다.
긴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긴 했지만, 007 특유의 그 화려함을 별로 볼 수 없었던 점이 아쉽다.
그러니까.. 그 스파이들의 신무기들. 그걸 이번편에서는 딱히 볼 수 없었다랄까?
드디어 조금이마나 드러난 본드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다. 워낙 신비주의 인물이니..ㅋ
그런데 뭔가 이번편은 007 시리즈 특유의 스파이 영화 같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다.
크고 화려한 액션이 없는건 아니었는데, 첩보영화라기보다 액션영화에 더 가까웠다고나 할까?
그것 말고는 볼만. 나쁘지 않았다!
그나저나.. 드디어 본드가 한 여자에게 정착하게 되는건가?! 이렇게되면 다음 이야기는 어찌 진행되는거지? 궁금;;
더 궁금한건 다음 본드 역할은 누가 될 것인가다. 여러가지로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007이다.
PS. 쿠키 영상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