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오랫만의 극장 나들이다. 꺄아아~ 그 동안 놓친 영화들이 너무 많다. ㅜㅜ
요즘은 집에서 보는 것도 한계가 있다보니 영화 보는 일이 많이 줄었다.
암튼, 인턴을 볼까 요즘 화제작인 마션을 볼까 고민을 하다가 시간표를 보니,
인턴은 새벽 1시꺼라서 고민할 것도 없이 마션이 선택되었다. 아하핫..
인턴도 막 내리기전에 보고 싶은 영환데.. ㅡㅜ.. 조만간 또 극장 가겠지 뭐;;
암튼, 원작 출간되었을때도 사실 별 큰 관심이 없었던 영화였다.
근데 들리는 평이.. 죄다 호평?! 읭?!ㅋㅋ 그렇담 나도 한번 봐줘야지!!!ㅋㅋㅋ
럭키와 세븐이 야간 산책 후다닥 시키고 극장으로 고고싱~
※ 경고! 스포주의! 영화 관람하실 분은 스크롤바 밑으로 금지!!!!!
NASA 아레스 3 탐사대는 화성탐사 중 예상보다 더 큰 모래폭풍으로 철수를 하던 중,
팀원 마크 와트니가 폭풍에 휩쓸린 구조물에 맞아 일행들과 떨어지게 된다.
이에 팀원들은 우주복 손상으로 마크가 죽었으리라 판단하고 그대로 떠난다.
하지만, 마크는 구사일생으로 살아있었다. 우주복을 뚫어버린 철심이 피와 함께 굳어
우주복 손상을 막았던 것이었다. 지독하게도 운이 좋았지만.. 화성에 홀로 남았다!!!
설치된 기지는 6명의 대원이 31일 정도 머무를 수 있도록 식량, 물, 산소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하지만, 마크는 절망하고만 있지 않았다. 절망하고 있는 대신 생존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단 생존에 제일 시급한 식량과 물 해결에 나섰다.
주방을 거대 비닐하우스로 만든 후 화성의 토양과 모여있던 인분들로
식량 중 포함되어 있었던 감자를 심어 감자밭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얼마 뒤 수확을 했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감자가 열려있었다.
큰 감자는 먹기로 하고, 작은 감자는 다시 심는다.
한편, NASA는 미묘하게 다른 위성 사진으로 마크의 생존사실을 알게된다.
지구로 돌아오고 있는 팀원들에게는 일단 알리지 않고, 마크의 구출을 논의하는 NASA.
마크가 식량을 아껴서 먹는다해도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일단 식량을 먼저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급하게 준비가 되어서일까?
보급식량을 실은 로켓이 발사에는 성공하지만 곧 폭발하고 만다.
안그래도 시간이 더 필요해졌는데, 마크에게도 일이 터지게 된다.
뭔가 잘못되어 폭발이 일어났고, 그 일로 감자밭을 잃어버린 것이다.
수확해둔 감자를 최대한 아껴 먹는다고 해도 시간이 부족하다!!!
이에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가 있었으니.. 바로 지구로 복귀 중이던 아레스 3 탐사대가
중국의 도움으로 준비할 수 있었던 보급식량을 우주로 쏘아주면,
그것을 싣고 다시 화성으로 돌아가 마크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마크의 생존을 알게된 아레스 3 탐사대는 마크를 구출하러 다시 화성으로 가기로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우주 속에서 모두 목숨을 건 구출작전이 시작되었다.
팀원들이 자신을 구하러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마크는
그들이 도착할 때까지 자신도 준비해야할 일들을 마친다.
우주선에 오르기 위해선 그가 우주로 올라가야했기 때문.
마크는 지구의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준비를 끝마친다.
드디어.. 마크를 구출할 시간이 다가왔다. 양측은 모두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은 통신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가 되고 있었고,
모두들 한 마음으로 마크의 구출 성공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의 위험이 있었지만, 마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그의 구조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마크를 구하기 위해 애를 썼던 많은 이들과 방송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그의 구출 소식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한다.
그렇게 마크는 1년 반 동안 홀로 화성에서 살아남은 후 구출되어졌다.
이후, 마크는 교관이 되어 새로운 우주인이 될 인재들을 교육하게 된다.
영화를 보고 화성에서 정말 저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건지 궁금했다.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결론적으로는 영화였기에 가능한 거였다.
일단, 화성의 토양은 식물이 자랄 수 있게 할 박테리아 등이 없고,
햇빛도 지구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감자가 자랄 수가 없다. 공기 또한 마찬가지.
화성의 대기는 대부분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허허..
또, 화성에서는 몸무게가 1/3 가량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쇠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살아남는게 불가능하단다.
아하핫. 영화 덕분에 화성을 다 검색해보네..ㅋㅋㅋ
영화는 나쁘지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못미쳤다.
너무 기대를 크게 했던가..;; ^^;;
보고나서 '아, 그냥 인턴을 볼걸..'하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주 재미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어쨌든 뭔가 좀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