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런던
평점 : ★★★☆☆ (3.8)
<저자소개 - 휴키이스>
저자 휴 키이스 HUGH KEICE는 영국에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2011년 영국작곡대회에서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2012년 영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밴드 경연대회 에머젠자 페스티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리버풀 사운드 시티,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에 참가해 영국 언론에서 주목할만한 신인 뮤지션으로 선정되었다.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원에서 뮤직 비즈니스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집 《WHALESONG OMNIBUS》와 EP 앨범 《WHY CAN’T YOU LUV ME》 발매를 기점으로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다양한 무대에 올랐고, 2015년 5월 뮤지션 박소유와 듀엣곡 ‘밀크티(MILK TEA)’를 공개하는 등 새로운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목차>
재즈부터 블루스, 펑크에서 록까지.
모든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그곳, 런던!
일단 현재 예전만큼 음악을 많이 듣진 않았지만 대학시절까지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끊임없이 듣곤했답니다.
영국 런던을 소개하는 여행기라고 해야 하나... 여러곳의 감상기만을 써놓기 보다는 음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쓴 책이라 좀더 집중할수 있었던 책이었답니다.
유명한 관광지소개라고 생각하시면 일찌감치 책을 잘못드셨으니 내려놓으시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록 쪽은 대학때 한참 파고들었던 거나 왠만한 록그룹들은 꿰차고있었어요~
뭐 그렇다고 또 깊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그냥 많이 막 들었을 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때의 알고 있던 록그룹들이 나오니 옛생각이 나더군요 잠시 향수에 젖었답니다.
저자는 이 책이 팝 애호가들에겐 자신의 추억과 얽힌 노래와 뮤지션들을 되새기며 성지순례를 계획할수 있는 지침서가 되고, 초심자들에겐 사운드 시티 런던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이 책을 써내려 갑니다.
무명그룹들외에 현재 익히 잘 알려진 록 그룹들이나 가수들이 공연을 한 클럽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고 있습니다.
해당 클럽이 어떻게 유명해졌으며 누가 이곳을 지나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저자가 음악인의 성지인 곳이라 익히 알고찾아간 곳이 있는 반면 우연히 보게된 그곳이 바로 유명한 음악인들이 거쳐간 곳이라
알게된 곳들도 꽤 된답니다.
그가 직접 그곳으로 가서이야기를듣고 적어놓은 기록이나 딱히 정보성의 여행기쪽 이야기라기쪽 보다는 자신의 감성에 의지해 기록하는 책으로 보는게
정확할것 같습니다.
해당 클럽이나 펍 음반업체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고 그 다음 짧게 나마 그곳의 정보를 기록합니다.
그래도 역시 혼자만 알고 있으려는게 아니라 많은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다녀갔으면 하는바램으로 책을 엮은 취지이기에 이런 간단한 정보들은 기록되어있습니다.
더불어 근처의 식당, 카페, 펍등의 정보도 간략하게 기록되어있으니 이정도의 정보면 충분히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되네욤~
지미핸드릭스에 대한 일화도 흥미로웠답니다.
Shake my left hand, man. It's closer to my heart.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쪽이 내 심장과 더 가까우니까.
이런 자유분방함이 공연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준다. 공연장이라고 너무 격식을 차리다 보면 분위기가 딱딱해지고, 귀는 열릴지언정 불편한 마음에 오히려 마음은 닫힌다. 집에서 편하게 소파에 드러누워 음악을 감사하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 본문중 -
읽다보니 우리나라 배우들도 11월의 저주였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연예인들의 자살사건이 생기는 달이 있던데..
그런것처럼 외국에서도 음악가들의 비운의 말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 27살의 이른나이에 요절한다는 거죠.
그로인해 '27클럽' 이란 말까지 생겼다고 하네요. 왠지 섬뜩하기도 하고..
어쩌면 혁신은 이런 불확실성에 모든 것을 걸때 탄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와 그것을 믿어주는 이가 만들어내는 시대를 앞서나가는 하모니.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혁신이 아닐까?
-본문중 -
그래서 미약하나마 나부터 음악의 르네상스를 위한 걸음을 내딛기로 했다. 작품에 어떤 철학을 담고,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가장 우선시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그것이 아티스트가 지켜나가야할 가장 중요한 가치인것 같다. 자본의 논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는 없겠지만 당분간은 아직 내 안에 흐르는 몽상가적 기질에 잠시 기대어보고싶다. 그것이 내가 꿈꾸는 작은 혁신이다.
-본문중 -
학창시절에 음반코너에도 참 많이 다녓었는데~ㅎㅎㅎ
예전에는 음악듣고 공부하고 음악듣고 책읽고 하는 멀티가 되었었는데 요즘은멀티가 안되어요..ㅠㅠ
그래서 책이냐 음악이냐.. 하면 책을선택하기에...
음악은자연히 멀어지게되더라구요~
이 사진을 보니까 음반코너에서 노래좀 듣고싶은 욕구가 물씬~~~~
저는 비하인드 이야기를좋아하는 편인데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곳곳의 음악의 정서가 스며드는 곳에서의 이야기들도..
나름 제 취향에 적절히 들어맞는 책이었다고 봅니다.
이 그림을 보니 음악을 하루종일 듣고 살았던 학창시절과... 대학시절 락에 빠져 음악을 들었던 때도 추억돋게되네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