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는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잡는다.
하지만 새롭게 태어난 하이브리드 공룡들은 지능과 공격성을 끝없이 진화시키며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돌아온 공룡의 세상! 인류에게 닥친 최악의 위협!
<욕심이 자초한 스릴의 테마파크 >
쥬라기 공원3(2001년) 이후 14년만에 다시 개장에 들어간 쥬라기 월드.
쥬라기 월드는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낸 공룡을 무대로 테마파크를 만들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 테마파크를 통해서 엄청난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이전 시리즈들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쥬라기 월드는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공룡들을
사이즈와 물량등을 통해서 블록버스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는 초반부에, 유전자 조작이 된 거대한 공룡이 탈출을 하는 과정에서 스릴을 선사한다.
그것을 보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거대하고 둔한 공룡의 모습이 아닌
생각보다 영리한 공룡의 모습이 보인다.
자신의 몸에 있는 칩을 제거하고, 위장술을 펼치면서 사람들을 가뿐히 헤치워 버린다.
이후에는 테마파크로 향하면서 쥬라기월드의 관계자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거대한 공룡이 묵직한 스케일과 압도감을 선사한다면,
이후에 다수의 익룡들이 사람들을 습격하는 장면도 긴장을 하게 만든다.
헬리콥터에 탄 사람을 부리로 숨지게 하고, 테마파크의 사람들을 공격하는
익룡들의 민첩함은 놀라워보인다.
이뿐만아니라, 후반부에는 랩터들의 엄청난 민첩함이 흥미를 자아낸다.
랩터와 연합해서 거대한 공룡을 잡으려다가, 알고보니 거대한공룡의 유전자에 랩터의 유전자가 들어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랩터와 거대한 공룡이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이후에 사람들을 습격을 받는다.
한편, 최후에 벌어지는 거대한 공룡 대 공룡의 모습은 쥬라기 월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묵직한 스케일을 보여준다.
<욕심으로 가득찬 허술한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를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간이 공룡을 지배할 수 있다는 무언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쥬라기 월드의 관계자들은 열감지등 많은 첨단기술로 공룡등을 지배할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에 빠져있다.
도구가 없으면 한없이 약하고 나약한 인간이라는 존재를 잊고 사람들은 무모하고
자신만만하게
쥬라기월드를 관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렇게 인간이 공룡을 지배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사람들 속에서
남자 주인공(크리스 프랫)이 랩터와 유대를 하면서
공룡과 유대를 통해서 어우러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정도였다.
인간의 욕심으로 재개장된 쥬라기 월드는 다시금
인간의 욕심으로 붕괴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