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개봉하는 러덜리스 시사회를 보고왔습니다.
영화를 시사회로 보는것... 보고싶었던 영화를 미리 볼수있는 즐거움도있지만
사전정보를 많이 알지않고 보는 설레임같은것이 있어 또한 좋습니다.
요즘은 개봉전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기에.. 오히려 기대감이 줄어들기도 하는데요
러덜리스... 이영화는 특히 많은 정보없이 보게될때
영화를 보면서 더 많은 것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화초반에 밝혀지긴 하지만..나름 반전이 있어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아직 개봉전이라 영화의 내용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쓸수는 없겠지만
그 감동을 표현하려면 쓸 수 밖에 없어지기에...
러덜리스...키가없는 배처럼 방향을 잃은
제30회 선댄스영화제 폐막작이며,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는데요
[비긴어게인] [위플래쉬]의 뒤를 이을 음악영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멋진 작품입니다.
통키타와 신나는 밴드음악... 러덜리스 밴드의 멋진공연 넘 좋더군요^^
샘...한때는 잘나거던 광고기획자였다.. 그러나
원치 않은 그 사건이 있은후에 그는 이제 요트에서 살고있다.
아들에게 30분후에 만나자고 전화를 했는데 아들은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텔레비젼에서는 뉴스가 나온다.. 아들의 학교에서 총기난사사건이 있었다고
그렇게 아들은 아버지의 곁을 떠나고...
버리려던 아들의 유품...버리지 못하고 아들이 만든곡을 그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즐겨찾는
클럽에갔다가 무대에 올라 부르게 된다.
그의 노래를 들은 쿠엔틴이 그의 요트를 찾아온다.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
아무래도 샘은 쿠엔틴에게서 아들을 느끼는듯...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처음부터 그 곡이 아들이 만든 곡이라는 것을 알지만
리덜리스 밴드의 그 매력적인 곡들이
샘의 아들이 만든 곡이라는것이 밝혀지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포스터의 카피 " 당신을 울릴 4분 35초의 엔딩"
영화를 보게 된다면 당신또한 엔딩에 가슴이 뭉클하리라
너는 내 아들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나는 부모가 아니라서 그 마음을 이해하겠다고 감히 말못하겠지만
직업으로 아이를 키워보았기에... 아주 조금은 알것같은 아버지의 그 마음
그 조금알것 같은 마음에도 가슴이 뭉클하며 눈물이 흐르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