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줄거리 배경은, 핵전쟁멸망 후 22세기. 물과 기름을 지배하는 독재자 '임모탄'이 있고, 주인공 맥스 (톰 하디)는 딸아내를 잃고 그들에게 붙잡혀있습니다. 독재자의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 (샤를리즈 테론)'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합니다. 이제부터, 임모탄/맥스/퓨리오사/눅스 (니콜라스 홀트)의 쫓고쫓기는 도로전이 펼쳐집니다!

이런 세기말적 영화에 과연 오락성이 있을까?했는데... 

내 기대를 무너뜨린 재미와 영상미.

사실 이 영화가 근 30년만에 다시 제작된다고 했을때, 살짝 걱정도 됐습니다. 리메이크도 아닌 정식 4번째 시리즈로, 무슨 더 할 얘기가 있으랴? 그리고, 한여름에 이런 세기말 느낌의 영화가 과연 대중들에게 먹힐까? 등등 걱정이 더 많았는데... 와, 본편을 만나보니 그런 걱정은 저 구석에 던져두고 빠져보았습니다. 이런 어둡고 다크한 세기말 영화가 과연 볼만할까?, 볼만합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인지는 아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세기말영화라기보다, CAR질주영화, 비주얼영화로 보셔도 됩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3가지 특징점! 

이 점들이 영화를 살렸다!

일단, 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을 능가하는 자동차 질주 무비!_입니다. 영화는 내내, 분노의 도로를 질주하며, 그곳은 사막입니다. 거칠고 또 거친 도로, 그 곳에서 서로 생존과 죽음을 위한 공격과 방어, 무기전까지 이뤄집니다. 그것 또한 평범치않습니다, 세기말의 약탈과 광탈은 가히 사이코틱하니까요. 그 특이함마저 눈을 사로잡습니다. 질주하는 느낌은, 일단 <분노의 질주> 저리가라할 정도입니다. 

두번째로는, 환상적인 비주얼_입니다. 일단 영상때깔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사막의 황토색 색감, 모래입자, 특히 폭풍우 속 지옥 Hell과 같은 모습의 영상화 등, 이 오락영화에 의외로 <선명한 색감과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 효과>가 숨겨져있더군요. 이 부분은, 이런 세기말느낌의 영화와 오락영화에 기대하지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캐릭터_입니다. 주인공은 '맥스 *톰하디*'이지만, 실질적으로 인상에 남는건 '퓨리오사 (사를리즈 테론)'입니다. 해외에서부터 이 평은 들려왔지만, 영화를 보고나면 그녀의 강렬한 인상과 여전사의 모습,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강인한 모습은, 영화를 압도하며 제2의 주인공, 아니 제1의 주인공이라 쳐도 되겠더군요. 톰하디도 좋지만, 테론 양이 이번 영화에선 최고예요. 

이번 영환 퓨리오사 꺼예요,

기대이상의 재미, 선명한 영상미, 폭주하는 질주.

사실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것도 같습니다. 독재자로부터 탈출해서, 그녀의 여인들을 데리고 내내 '분노의 도로'를 달리는 내용뿐인데도... 위에서 말씀드린 질주의 재미가 가득하고, 사막의 영상미와 색감에 빠져듭니다. 긴장감 내내 유지되는게 무척 신기할 정도더군요. 이건 확실합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카 체이싱 장면이 내내 이어지는 긴장감이라고 보시면 되실겁니다.

이 영환 4DX/IMAX 등이 필수일겁니다. 칸 영화제에서의 초청도 오락영화 그 이상의 무언가를 담아낸 특징점이 있어서 이해가 가더군요. '퓨리오사'라는 여성캐릭터가 있어서, 분명히 남성분과 같이 보러간 여성관객들도 빠져들것입니다. 세기말이고 기괴해? 그런 우려는 보면서 버려두었네요. 별 4개반까지도 줄수있는 기대이상의 재미와 만족감이었지만, 혹시나 호불호 색깔을 우려하여 그래도 별 반개는 아껴둬봅니다. 그래도, 확실히 <사막 속 숨겨진 오아시스같은 작품>이었던건 확실하네요.

전혀 기대하지않았던 영화에게서, 오락영화 그 이상의 재미를 느끼고온 세기말 질주무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