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스포주의)
<재난같은 감기가 공포로 몰아가다>
영화 감기에서 두 주인공 수애,장혁은 구조대원과 사고현장의 시민으로 만나게 된다.
그 현장에서 장혁은 수애에게 반하는데,
수애의 경우 딸을 혼자서 키우는 의사.
장혁은 구조대원으로 책임감이 상당히 강하다.
한편, 밀입국자들이 들여오는 과정이 보여지는데 그 과정에서
한명만 빼고 다 목숨을 잃는다.
그러면서 분당에 전염병이 퍼지기 시작한다. 기침과 고열을 동반하는 감기는
엄청난 전염성과 치사율을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한다.
그런 상황에서
의료계는 분당의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정치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자
당국은 분당시민 집단 수용을 하게 한다.
한편, 분당에서의 심각한 상황이 퍼져나가지 않게
분당 기지국을 페쇄해서 온라인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퍼져나가지 않게 하려는
정부의 모습을 볼 수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수애는 딸(미르)이 홍반증세가 있는 것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시설로 함께 데려가고, 그 사실을 숨긴다.
그러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된 장혁. 수애는 모른척 해달라 한다.
장혁은 감염된 사람들을 데려가 치료해준다고 하는데...
수애는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후, 항체가 형성된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찾아낸다.
수애는 항체가 생성된 상태라 추정된 사람의 피를 통해서 자신의딸을 살리려고 한다.
그런데, 항체를 미르에게 수혈하는중 그것이 발각되고,미르는 감염시설로 보내진다.
감염시설로 보내진 미르를 찾기위해서 수애와 장혁은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장혁이 감염시설을 향했을때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감염된 사람들으 치료하지 않고 거대한 운동장에 매몰을 시키는것이었다. 그런 충격을 뒤로하고
장혁은 미르를 찾아서 구출한다.
그러다, 수용시설에서 군인들과 수용자들 대립하던 중 혼란이 벌어진다.
분노한 시민들은 서울로 전진하고 진격을 막기위해서 군인들은 대치한다.
그런 대치 상황속에서 같은 나라의 사람들은 서로 피를 흘리게 된다.
영화 감기는 우리가 흔히 걸리는 감기라는 소재로 엄청난 공포로 관객들을 몰아넣는다.
기침과 고열을 넘어서서 몇일이면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재난같은 감기로
분당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그런 혼란 속에서 국민들은 어쩔줄 몰라할때,
정부 당국은 재난같은 감기를 흔히 생각하는
감기로 치부하는 느낌을 보인다. 그래서 안일하게 대처하고, 감기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지
못하게 막는데 급급해 보인다. 국민들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은 혼란의 상태는
몰입감을 높여준다.
<재난같은 상황에서 평면적인 캐릭터의 모습>
영화 감기는 전염병으로 인해서 혼란스러운 사람들의 모습을 비춰진다.
그런 혼란의 상항에서 장혁은 구조대원으로서 역할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려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의 딸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감염자라고 거짓말을 하고, 감염자들이 이송된 구역으로 까지 들어간다.
이후에도, 미르를 구하기 위해서 피를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리 구조대원이라고는 하지만 장혁은 그런 모습은
공감을 얻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역력하다.
아무리 구조대원이라고는 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생존본능보다
구조대원으로서의 본분이 앞서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다.
그런 모습이 많은 관객들을 지지를 얻을수는 없을듯 하다.
수애의 경우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딸을 살리겠다는 모성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진다.
의사라는 본분을 잊은것인지, 딸이 감기에 걸렸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용시설로 함께
이동하고, 이런 사실을 숨기려는 모습은 다른사람들에게 민폐일것이다.
항체가 생성된 사람일지라도 제대로된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은채, 딸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수혈을 한다는 자체가 조금은 무모한감이 있었다.
모성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수애지만, 감기에서 자신의 딸을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다른사람들에게 민폐를 조금 많이 끼친것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