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친구에게 배신 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하루하루 희망을 잃어가던 ‘지연’(임수정). 그런 그녀 앞에 젊고 유능한 비서

‘성열’(유연석)이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은 바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회장’(이경영)을 사로잡아 그의 전 재산을 상속받는 것. 단, 성공 시 그 재산의 절반을 ‘성열’과 나누는 것을 조건으로 내건다.
 
 달콤한 만큼 위험한 제안이지만 매력적인 ‘성열’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지연’은 마침내 ‘회장’의 호화 요트에 오른다.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긴장과 의심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 되던 계획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긋나게 되는데…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완벽한 결말을 향한 진짜 거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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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윤재구 주연 : 임수정, 유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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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해요​.​ 저 이 영화 1시간 보다가 나와버렸어요.. 그래서 쓸 말이 없어요. 쓰다쓰다 쓸 말 완전히 떨어지면 그만 쓰려구요. 이 영화는 유연석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신데렐라라는 흥미로운 소재 안에서 꾸며가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그래서 제가 영화 <무뢰한>보다 기대를 좀 더 많이 하고 있던 참이었구요. 하지만 점점 호평보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진짜 나중에 VOD 나오면 보자 싶었는데 고향에서 올라 온 친구가 영화 보고 싶다고 빡빡 우겨서... 결국 심야 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친구는 영화 시작하고 약 10분 후에 잠이 들었습니다. 일단 내용은 친구 때문에 빚에 쪼들리게 된 지연(임수정)이 우연히 부잣집 노친네의 간병인을 구한다는 전단지를 보게 되고, 그의 아들 성열(유연석)에게 면접을 봅니다. 성열은 따로 지연을 불러내 위험한 거래를 하는데, 그 것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마카오 카지노 그룹의 회장을 사로잡아 결혼을 하고, 그에게서 유산을 물려받는다는 것입니다. 지연은 처음엔 그 제안을 거절하지만, 자신의 삶이 정말 시궁창 속에서 허우적

거린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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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설 <지푸라기 여자>이 원작인 <은밀한 유혹>의 문제점을 꼽자면 뻔한 내용과 지연의 말투라고나 할까요? 물론 이게 좀 뻔한 내용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 유산을 받기 위해 회장이 죽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갑작스럽게 회장이 죽어버렸고, 아직 공증도 받지 못한 유언장 때문에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유언장 공증을 받기 전까지 회장의 죽음을 숨겨야 하는 두 남녀의 감정 싸움이 흔한 소재는 아니죠 사실. 제가 위에도 언급했듯이 한 시간 보다가 빡이 쳐서 나왔기 때문에 회장과 지연이 부산으로 넘어오고, 성열이 유언장 공증을 받으러 가는 그 순간까지 밖에 보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다타부타 할 말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일단 그 전에 본 내용들로만 이 영화를 추린다면 참... 할 말이 없네요. 자신이 가지지 못하는 여자.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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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은 자신과 다른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회장은 너무나도 뻔하게 자신에게 바락바락 대드는 지연에게 빠져 버렸고, 결혼을 했으며, 유언장을 바꾸었습니다. 정말 짜여진 이야기처럼. 꼭 회장이 꾸며놓은 이야기처럼.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가장 거슬렸던 게 지연의 말투였습니다. 뭔가 짧은...듯하면서도 짧지 않은.... 보통 한국 사람들은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에게 " 올라가보겠습니다. " 라고 하지 " 올라가보겠어요. " 라고 하진 않죠. 물론 후자의 말투가 좀 더 당돌함을 나타내긴 하지만, 어찌됐든 저하고 맞는 말투는 아니었던 듯 싶네요. 결국 돈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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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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