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거 7년차… 사랑한다면서 프로포즈는 왜 안해?_제니퍼 애니스톤♡벤 애플렉; 평생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결혼은 싫다는 그.

그러면 동거는 왜 하는거지? 7년 동안!!
★ 유부남인 그 사람, 하지만 확실히 나에게 맘이 있는데?!_ 스칼렛 요한슨♡브래들리 쿠퍼; 우연히 슈퍼에서 마주친 남자는 잘생긴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유부남이지만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심상치 않다! 그런데… 내 눈 앞에서 부인과 뭐하는 짓인지?
★ 나의 그대에게 또 다른 사랑이 찾아왔다…_제니퍼 코넬리♡브래들리 쿠퍼; 나와 못 헤어지겠다며 결혼한 그 사람이 당당히 다른 여자와

잤다고 말한다! 나와 끝내겠다는 건가??
★ 얘네는 맨날 헛발질이야 ᅲᅲ..._드류 베리모어♡???; 옛날부터 지금까지 연애는 다 그런거야! 옛날에 이런 일이 있었어…
★ 그에게서 전화가 오지 않는다!_지니퍼 굿윈♡케빈 코넬리; 소개팅으로 만난 그사람. 매너도 좋고 가벼운 포옹까지 나누며

기분 좋~게 헤어졌는데… 이사람, 전화를 하지 않는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들과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의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된다 

​감독 : 켄 콰피스 주연 : 벤 애플랙,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브래들리 쿠퍼, 지니퍼 굿윈, ​스칼렛 요한슨, 저스틴 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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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동안 이토록 아릴 수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하아... 유부녀라 이젠 남자의 연락 따위 기다리는 여자가 아니지만.... 남자의 마음에 휘둘려서 눈물 짓는 여자들이 너무 안쓰러워 미칠 지경이네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는 2009년작으로, 5명의 여자가 남자 하나로 인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우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 물론, 두 여자가 한 놈 때문에 눈물 짓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여자가 바로 제나인(제니퍼 코넬리)과 안나(스칼렛 요한슨)이죠. 물론 안나는 제나인의 남편과 바람을 피는 불륜녀입니다. 그렇기에 눈물 질질 짜도 문제가 되지 않죠. 하지만 두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마음을 다잡지 못한 남편 벤(브래들리 쿠퍼)도 굉장히 문제입니다. 만약 애초에 벤이 안나에게 끝까지 거리를 두었다면 안나도 금방 마음을 접었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줄거리에서는 지지(지니퍼 굿윈)와 코너(케빈 코넬리)의 이야기를 다룰 것처럼 하지만, 영화에서는 반전 뺨 때리는 내용을 보여주는 커플. 지지는 소개팅에서 만난 코너의 연락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코너가 매일 간다는 클럽에 찾아갑니다. 굉장히 찌질하죠. 사실 그래서 처음 이 영화에서 이 커플을 봤을 때 가장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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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관계인 벤과 안나보다 더요. 찾아간 클럽에서 지지는 코너의 친구이자 클럽의 사장인 알렉스(저스틴 롱)을 만나게 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 알렉스 역의 남자를 도대체 어디서 봤을까 계속 고민했어요 분명 낯익은 얼굴인데 기억이 나지 않아... 애 둘 낳아봐요 다 그래요... 냉장고에 리모컨 넣어놔도 놀라운 일이 아니라니까? 어쨌든 저쨌든,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스틴 롱에 대해 찾아봤죠. 영화 <코멧>에 나왔네요. 별로 인상깊지 않은 영화였기 때문에 저스틴 롱도 기억을 못 한 모양이에요 하하하...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알렉스는 코너를 찾아온 지지에게 조언을 해 줍니다. 남자에 대해서. 당신은 남자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당신이 하는 짓은 굉장히 찌질한 짓이다. 남자는 마음이 있는 여자는 어떻게 해서든 만난다. 라는 등등등. 그리고 지지는 남자를 만날 때마다 알렉스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듣죠. 뭐 이쯤 되면 사실 조금 예상이 가능해집니다. 좀 된 영화이니까 그냥 막 스포 날릴게요. 뭐 보실 분은 넘어가셔도 좋아요. 결국 지지와 알렉스는 이어집니다. 그리고 제가 이 커플을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죠. 처음엔 너무 찌질해서 보기 안 좋았던 지지가 알렉스에게 아무 여자나 막 만나고 다니는 너보다 내가 더 낫다며, 그래도 나에겐 감정이라는 것이 있다며... 하아... 여자의 마음을 후벼파는 대사 빡 날려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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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연락을 뚝 끊어버리죠. 덕분에 알렉스는 자신이 지지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쩌다 보니 지지와 알렉스 이야기만 반을 채웠네요. 일단 자신이 원하는 결혼 후,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리게 된 제나인. 그녀는 결국 남편의 바람과 거짓말에 지쳐 이혼을 원합니다. 그리고 동거를 7년이나 했지만 결혼하자는 말을 죽어도 안 꺼내는 남자 친구 닐(벤 애플렉) 때문에 속이 타 들어가는 베스(제니퍼 애니스턴). 어떻게보면 이 여자들의 이야기는 현실일 수도 있으며, 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약간 우리 나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며, 남자들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어느 한 곳에만 치중하지 않고 남녀 모두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사실 약간 오글거리고, 유치한 장면들도 있었지만 나름 괜찮더라구요. 여자로서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 유부녀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나인 역에 몰입해야 하는데... 가장 설레이는 사랑을 시작한 지지와 알렉스 커플에 감정 이입을 해 버렸네요 이래서 여자들이 로맨스소설을 못 끊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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