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비니 영화 리뷰 #932 (2015 #96)
어떤 영화인가?
영화 <대니 콜린스>(원제 : Danny Collins, 2015)는 대니 콜린스(알 파치노, Al Pacino)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시작 전에 살포시 실화가 조금 섞여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음으로 인해 보다 감동을 더해주지요.
나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대니 콜린스
대니 콜린스는 부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그럴 능력이 되는 인물이죠. 그러나 그의 인생을 한 번에 바꿔줄 존 레논의 편지를 생일선물로 받고 내가 진정으로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바라던 모습이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대니 콜린스는 자신이 바라던 나로 돌아가려고 하죠. 그 첫걸음이 바로 가족입니다.
나를 넘어서 가족을 이야기하다.
자신의 가족에게 못 해준 것이 많다고 느낀 대니 콜린스는 자신의 아들 톰(바비 카나베일, Bobby Cannavale)을 찾아가고 자신의 손녀 호프(지젤 아이젠버그, Giselle Eisenberg)를 만나죠.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대니 콜린스를 반갑게 맞아줄 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니는 쉽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가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마음에 드는 여성 메리(아네트 베닝, Annette Bening)를 중간중간 꼬시는 것도 재미를 주지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음악과 사람들이 원하는 음악 사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려는 대니 콜린스 그러나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보여왔던 음악과는 다르기에 사람들이 쉽게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니 콜린스는 더욱 힘들어하고 복잡해하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쉽게 받아주지 않는 대중이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게다가 가족과의 관계 회복도 있으니 엄청나죠.
그럼에도 나는 노력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명성을 뒤로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한다는 것은 쉽지 않죠.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것을 오로지 존 레논의 자필 편지 하나로 인해 시작한 대니 콜린스에게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고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공감을 부르고 영화를 보면서 감동을 느낄 수 있지요.
- busy work
- 엔딩에는 인터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