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요리를 하려고 하면 '재료가 없네, 이건 복잡해, 이건 어려워보여' 등등 갖은 핑계가 먼저 떠오른다.
결국.. 엄마에게 SOS. 결혼하고 내내 이런 상황이 이어졌다. 물론, 한번도 안해본건 아니다.
정말 제일 간편하고 쉬운 걸로 만들어보긴 했다. 하지만 내가 먹고 싶은건 시도를 못해봤다는 거... -0-a
제육볶음이랑 부대찌게랑 낚지볶음. 웅.. ㅡㅜ.. 해보려고 요리책을 펼쳐보면 재료가 걸린다.
한번 해먹겠다고 사면 남은 재료는 어쩌란 말인가 싶어서.. 그리고 양도 문제다. 내가 손이 큰건지..
양을 가늠을 못해서인지.. 항상 2인분 보다 훨씬 많은 양을 하게 된다. 몇일을 먹다가 버리기도 한다.
한숨만 푹푹. '주부가 되긴 글렀어....!!!'라고 외치던 내 눈에 보인 이 요리책! 난 자취생은 아니지만,
알뜰살뜰 요리법이 필요하다!!! 간편하고 쉽고, 낭비하지 않고 알뜰하게 맛있는 요리법이 말이다.
끄덕. 계량법. 정말. 어휴. -_-;; 하지만, 한누렁의 계량법. 딱 좋네, 좋아!!!
초반엔 요리를 준비하기 위한, 요리를 하기 전, 재료에 대한 설명, 도구 등
정말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정보만 나와있다. 읽으면서 감탄. 오오!!!
무엇보다 튀김요리 부분에서 엄지를 척! 솔직히 튀김요리만큼 부담스러운 요리도 없지 않은가!
한번씩 해먹고 싶어도 그 많은 기름에, 기름기, 그리고 뒷처리는 생각만해도 한숨이 나온다.
그런데 요렇게!! 그냥 하나씩 하나씩. 어차피 둘이 먹을거니까. 음. 이렇게 하면 되겠구만!!!!
적은 기름으로 양은 알맞게. 여러개를 동시에 튀기는 것보다야 시간이 걸리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
주방 도구와 주방을 청소하는 방법들도 알려준다. 그러고보니 우리집도 가스후드 청소를 할때가 됐네... -0-a
주말에 에어컨 필터 청소를 하면서 같이 해줘야겠다. 생각 난김에..!!!
요리 순서나 방법은 보기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이렇게 보다보니 간편해 보이는 요리들.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었다.
보다보니 중간중간 이렇게 자취생들을 위한 생활 TIP들도 있었다.
자취를 시작하는 이들에겐 피가되고 살이될 정보들이다. 초보 자취생들에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조만간 부대찌게를 제일 먼저 해보는 걸로 낙찰!!ㅋ
딱 보니 부대찌게 만드는 방법도 엄청 간단해 보여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레시피로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때 가서 판단을..!ㅋㅋ
자취&요리 초보자들이 요리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유용한 책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