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13일째 관객수 1100만을 돌파하여 괴물, 도둑들, 겨울왕국 보다도 빠른 '최단 기간 최고 관람객 동원'으로 신기록을 갱신하지 않을까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될 거 같아요~!
<명량> 에 두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필수관람 영화인데요.
CJ의 전략이 성공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영화 많이 보는 국민이라서가 아니라 '애국심'을 명분으로 <명량>은 몇 번을 보아도 아깝지 않은 방화입니다. 500여 년이 더 지났어도 우리 민족의 한을 담고 성공신화를 담은 실화잖아요~!!
지금 현실과 너무 맞아 떨어져서 공감이 많이 된다고 하네요,
기득권층 머리에는 무슨 생각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날마다 불신과 위화감만 늘어나는데, 500여 년 전 그때도 그랬나봅니다.
이순신 장군은 선조에게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는 장군이었다고 하잖아요, 반대파의 음해로 한때는 백의종군까지 하셨다는데... 이순신장군에 대한 기대치와 감격으로 지금 매너리즘에 빠진 우리나라 국민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희망을 품게 된대요. 우리 입장에서 1사람의 수퍼스타를 원하는 건 어쩌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남성 중심의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생각 났어요. 남주인공이 직접 선두에서 전투를지휘하는 용맹스러움은 좋은데, 여주인공이 그다지 볼 만한 사람이 없다는 거 ㅎㅎ 당연하지만 이건 이순신의, 이순신을 위한, 이순신에 의한 영화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로맨스라인이 형성될 필요 없겠죠.(이정현이 출연했는 줄은 영화 끝나고 자막 보면서 알았네요, 성형발이 10년 주기로 리뉴얼되는 연예인이라 저처럼 썰미가 나쁜 일반인은 누가 일러주기 전에는 알아볼 수가 없어요 ;;)
명품배우들의 열연은 정말 훌륭했으나~
최민식 왈 "충무공을 연기한다는 건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맞습니다. 대한민국에 그누구가 충무공을 연기할 엄두가 나겠어요? 글로벌이 인정한 최민식의 열연에는 기립박수를 칩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류승룡과 조진웅의 연기에는 싫증이 납니다.
과유불급이라고 30키로 넘는다는 류승룡의 갑옷과 분장이 무거워 보이고 액션은 둔탁해 보였어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님과의 인연이 '명량'에 이어진 거 같은데, 휘딱 뒤집어진 거 같은 흰자위 많은 눈만으로 (최종병기 활의 쥬신타 역에서) 명량의 일본인 장수 구루지마 역할을 재탕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별로 재패니틱하지 않은 일본장수였어요.
제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가장 반한 캐릭터였던 조진웅도 삭발 투혼 외에는 별로~
아무래도 재패니 특유의 간사함과 재섭음을 표현하기에는 우리나라 명품배우들이 너무 선하고 아름답기 때문이겠죠 ㅋㅋ
<300>보다 리얼한 한국식 백병전의 승리!
6팩과 조각몸매를 원하는 모든 남성들을 헬스장으로 밀어버렸다는 <300>보다 리얼하고, 코리안 스타일로 너무 잔인하지 않게 표현한 백병전(칼, 총, 검 따위의 하얗게 빛나는 연장으로 직접 몸 부딪혀 싸우는 전투)의 승리입니다!
<명량> 전반은 인간 이순신을 보여주고 (약간 지루), 후반 61분 간이 명량대첩이라는데요, 진도 앞바다의 살인적인 물살과 말로만 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전투전략으로 입이 떡벌어졌습니다.
총제작비 180억원을 개봉 일주일만에 600만 관객동원으로 충당하고 한국영화 최초로 1천억원 고지를 넘을 거라는데요(오늘까지 800억원이라나?) 현 정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힐링을 받고 충무공에 관한 관광 컨텐츠 활성화로 국익사업까지 증진될 가능성이 있답니다. <쉬리>를 만들어 자국 영화 최초로 <타이타닉>의 흥행기록을 깬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답게 <명량>의 흥행 고공행진 여파로 역대 1위 <아바타>를 꺾을 수도 있을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데, 저도 그럴 수 있다고 믿습니다!
속편으로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 트라팔가르 해전과 함께) 세계 4대 해전에 속한다는 '한산도 해전' 이 출시될 거 같은 강렬한 기대감, 오른 손을 가슴에 받들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던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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