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Ring>의 사다코가 돌아왔습니다. 새로운 시리즈였던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 이후 1년 반만에 극장으로 돌아왔는데요. 이전 사다코1은 저도 봤지만, 공포물이 아닌 코믹물같은 느낌에 실소만 가득했던 작품으로 실망이 컸었습니다. 이번 <사다코2> 역시 같은 감독의 작품에, 그래서인지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과연 어땠을런지요.
[줄거리] 죽음의 동영상 사건이후, '나기'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 아이 주위로 해서 죽음의 동영상 관련살인사건이 다시금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이 아이는 누구이고, 과연 어떻게 된것일까?
돌아온 <사다코>는...
일단, 이 점부터 전달드립니다. 다행히 <사다코2>는 <사다코1>처럼 코믹물로 변모.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의 일관된 사건과 스토리로 공포물.로 밀고 나갔습니다. 그것이 재밌었냐없었냐에 대해서는 뒤에서 말씀드리구요. 일단 이 점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다코1>은 의도한 코믹이었는진 모르겠지만, 등장인물들의 오버액션과 과도한 리액션 공포감 등이 실소를 자아내게했는데요, 이번엔 그런일은 많이 없었습니다. 감독이 원래 <핸섬 수트><고, 보이즈!: 마지막 잎새 프로젝트> 등 코믹물을 잘 만들었던 감독이라 <사다코1>에는 그런부분이 다소 남아있었다고 생각하고싶네요. 일단 <사다코2>는 진지한 공포물.입니다.
애잔함을 담은 공포물로 재탄생하려 노력한 사다코2.
재미면에서는 반반.입니다. 영화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되며, 화질도 의도한건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어서 약간 B급 매니아 공포물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초중반이 너무 잔잔하게 진행되서 약간 지루했지만, 중간중간 기차씬과 후반 병원씬 등에서의 공포장면 등은 나름 <사다코>의 명성을 이어가려 노력합니다. 전 그렇게무서워하는 편은 아니라 크게 무섭진않았구요, 공포물로의 느낌은 나게할 정도였습니다.
이야기도 이번편에서는 나름 있었는데요. 사다코와 함께, 새로운 등장인물 어린아이 '나기'의 등장이 끝까지 미스테리하게 나름의 스포와 반전을 담으며 이어나갑니다. <링>에서 느껴졌던 사다코를 향한 아주 약간의 애잔함이 묻어나도록, 이번편에서도 그런점을 조금 두었더군요. '나기'역을 맡은 아역배우 '히라사와 코코로'양이 실제론 정말 예쁘고 연기를 잘하더군요.
이 작품을 새로운 <사다코> 시리즈의 1편으로 해도 괜찮았을듯.
<사다코>와 <링>은 그들 바램처럼 영원히 죽지않고 돌아올겁니다. 사실 <사다코1>보다 이번 <사다코2>를 사다코시리즈의 첫번째.로 했으면 어땠을까싶더군요. 1에서 너무 실망해서리.. 2편도 베스트까진 아니지만, 1편보다는 확실히 낫다는 말씀을 전하며.. 팬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은 사다코 시리즈의 2편 <사다코 2 Sadako 3D 2>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약간 코믹캐릭터로 변모한듯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