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길리언 플린 (푸른숲) 14,800 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출간 직후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리즈 위더스푼,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화 예정!
★아마존 리뷰 8,700개!
★뉴욕타임스 소설 베스트셀러!
★2013 에드거 상 후보!
★<오프라 매거진> 선정 2012 최고의 소설!
어마어마한 수식어!
진짜 한 순간도 손에서 뗄 수 없는..궁금해서 못견딜 만큼의 책은 간만이네~
지난달쯤인가 홍보문구에 혹해서 사놓았던건데...요즘처럼 책 잡기 힘든 무더운 여름날엔 제격인듯 하다.
하버드출신, 아름다운 외모, 거액의 유산..말그대로 완벽한 여자 '에이미'
'어메이징 에이미' 라는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 시리즈가 있을 정도다.
모두그녀를 부러워하고 남자들은 그녀를 사랑한다.
친절하고 아주 잘생긴 유머러스한 신문기자 닉.
이 둘은 처음 만났다가 헤어지고 다시 만나게 되면서 결혼하게 된다.
닉의 독백과 에이미의 일기가 교차되는 형식으로 된 책인데
초반엔 너무 디테일하게 묘사되어진 상황때문에 좀 지루할지도..?
하지만 이 행복했던,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던 이 둘..
결혼 5주년 아침 에이미는 집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다.
도대체 왜???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암 말기의 어머니.
쌍둥이 여동생의 급한 연락을 받고선 닉은 마침 실직 상태인지라 에이미와 함께 무작정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 순간 에이미의 부모님이 파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에이미의 신탁금을 가져가고, 그나마 남은 돈으로는 바(bar)를 사서 쌍둥이 여동생과 운영을 시작하는데..
둘은 점점 사이가 안좋아지고 , 대화를 하지 않으며 싸우기도 한다.
닉의 독백 속에서 닉에게는 다른여자, 바로 젊은 내연녀 '앤디'가 등장한다.
이 둘의 관계는 에이미가 실종되는 순간까지 1년 넘게 지속되는데..
한편 에이미의 일기 속에서도 계속 안좋아지는 둘의 관계,
예기치 않은 임신..그리고 거부하는 남편..
정말이지 외도한 남편이 부인을 죽였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대반전!
에이미는 정말 철.저.하게도 7년이 넘게 일기를 계속 써왔으며..
완벽한 계획..마치 진짜로 그가 자신을 죽인것처럼..자신이 죽은것처럼 하기 위해서
일기속에 거짓으로 완벽하게 써왔고, 실제로는 '앤디'의 존재도 알고 있었고,
남편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물건들을 산 뒤 창고에 몰래 숨겨두고,
자신의 팔을 찔러서 피를 흘린 뒤에 닦고, 미리 사둔 중고차로 몰래 그마을 떠났던 것이다.
게다가 임산부의 소변도 몰래 챙겨두고, 임신한 것처럼 꾸민채로..
너무 치밀하고 완벽하다 못해서 난 소름이 끼칠 정도였는데 바로 그녀는 '소시오패스'였던 것이다.
<소시오패스> -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떤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사람.
우리 알고있는 사이코패스와는 또다른 인격장애.
소시오 패스는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100중 4명 꼴로 역사적으로는 히틀러, 스탈린 등의 독재자들이 대표적.
1. 양심과 책임감이 결여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2. 자기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 능숙하다.
3. 약속을 깨는 일이 빈번하다.
4. 말, 특히 거짓말을 잘해서 자신의 성격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위장한다.
5. 친구나 동료 사이에 이간질로 갈등을 일으킨다.
6.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집단의 위험도 감수한다.
7. 자기 잘못이 들통날 결우 동정심에 호소한다.
8. 매사에 냉정하고 다른사람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9. 연애경험이 많은데 비해 기간이 짧다.
10. 범죄적인 재능을 타고 났거나 어린시절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
실종사건으로 인해 방송 곳곳에 이 둘의 이야기와 사진이 퍼지게되고,
경찰들의 수사도 계속 되지만,
에이미는 정말 어디에 있는 것일까?
닉의 외도사실과 함께 모든 여론이 그를 범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닉은 오로지 그녀가 무.사.히 돌아오기만 바란다고 말한다.
6백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진짜 궁금해서 단숨에 읽어버린..음담패설이 좀 종종 있긴 했지만?!
부부란 참 ~~ 죽을 때까지도 알수 없는 것 같다.
진짜 스릴러영화 한편 보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리즈 위더스푼'의 에이미가 참 기다려진다.~
"당신, 무슨 생각하고 있어? 뭘 느끼고 있어?
당신은 누구지? 우리가 서로에게 무슨 짓을 한걸까?
앞으로 무슨 짓을 하게 될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