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화와 신화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 이야기한 책이다.
접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몰랐던 옛 이야기도 참 많았다.
좋아하는 옛 이야기와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배울점과 깨달음에
대해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쉽게 이해도 되고, 더 잘 와닿는 것 같다.
게다가 주변에서 일어난 실제 사례들을 곁들어 얘기를 해주니,
더 공감하게 되고 조금 더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이가 들었을 때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고,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도 해보며,
책 속에 사례들을 통해 깨닫는게 참 많았다.
어렸을 땐 30대가 되면 거창하진 않더라도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고민도 크게 하지 않고, 넉넉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하며 좀더 편하게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렸을 때보다 더 걱정과 고민과 책임감에 허우적 되고 있었다.
한해가 가면 갈수록 줄어들기보다 더 늘어나고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잘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전히 방황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느끼고 있다.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내가 잃어버린 가치는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는 걸..
지금까지의 시간들을 돌아볼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을 불현듯 깨닫는다.
'돈'의 가치가 많이 높아져버린 현실..
'돈'이 권력이 되어버린 현실..
참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돈을 쫓게 된다.
어쩔 땐 돈을 쫓게 만드는 사회적 현상과 구조가 밉기도 하다.
돈을 쫓다보면 어느새 행복은 저 멀리 도망가 있다.
하지만 돈이 너무 없어도 행복은 가까이 오지 않는다.
이 사이에 적당한 선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적당한 선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서 참 애매하다.
어차피 그 애매한 기준은 매번 변하고 끝이 없다. 차라리..
돈을 쫓더라도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친구,가족과 함께 할 시간을
정해둔다면, 그래도 중간은 하지 않을까?
'돈을 벌어야하니까, 바쁘니까, 일 때문에'는 핑계일 뿐이다.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건 온전히 자신 뿐이다.
지하철에서 가끔은 안하무인의 어른들을 보게된다.
그런 모습을 볼때면 '난 절대 저런 어른은 되지 않을꺼야'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정직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잃지 않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다.
스스로 '추하게 나이를 먹었다'는 것을 느끼지 않기 위해!!
공감 100배! 한해가 더해질수록 늘어나는 책임감에 모든 것이 망설여진다.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힘들어지고,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어렵다.
또,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기 위해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럴때면 '다 때가 있는거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가끔은 하고 싶은 대로 일을 저질러 봐야한다고 조언하지만..
그 이후의 일을 같이 생각해보게 되기에 그게 참..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저지르고 난 뒤의 속시원함, 아무렇지 않지만 마음가짐은
달라진 똑같은 일상이 때때로 하고 싶은대로 저지르게 만들고는 한다.
무작정 저지르기보다 조금은 앞일을 생각하고 행해야 하지 않을까?;;
역시 공감!!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
한순간 잃어버린 예의로 인해 그 관계가 아예 깨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예의, 신뢰, 배려.. 가까운 사이일수록 잊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