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왠지 끌렸던 도서.. 감성적인 글들이 가득할 것 같았다.
새해들어 정처없이 들쑥날쑥하는 내 마음을 가득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것 같다.
글 하나하나가 편하게 생각의 대화를 나누듯.. 그렇게 이어졌다.
제대로 꺼내보지 못한채 묵혀두고 묻어둔 속마음들을 들여다보고 꺼내보라고 한다.
너무 묵혀놓은 많은 감정과 생각들에 둘러쌓여 정작 현재의 감정과 느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거라고..
그러면서 내가 '나'일때가 가장 행복한거라고 속삭여주었다.
책을 출퇴근 길에 많이 보는편이라 가끔은 출퇴근 길에 읽기에 아쉬운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런 책 중 한권이었다. 이 책은 이렇게 출퇴근길에 읽을 것이 아니라,
오후 낮시간의 어느 한가한 카페에서 읽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내 안에서 하나를 찾아내서 극복해야하는데.. 주구장창 고민만 이어진다.
왜 이렇게 걸리는게 많은지.. 그 걸리는 것들이 모두 다 그저 핑계는 아닌지..
예전과 달리 해를 넘어갈수록 도전의욕보다 소심함이 더 커진다.
실패가 두렵지 않았던,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던, 하고싶은 일이 많았던..
내가 참 그립다. 언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
문득 기를 쓰고 달려들었던 일에 지쳐 마음을 놓아버리고나니 해결된 일이 생각났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다가갔어도 되는 것을 너무 깊이 생각하고 달려들었던 건 아닌지..
가끔은 '될 대로 되라지'하고 마음의 여유를 좀 갖는 것도 좋다.
앗! 이 글은! 요즘 이성고민에 휩싸인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다.
이제는 자신이 어떤 타입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어떤 사람이 자기와 맞는건지 모르겠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친구..
친구야! 어쩌면 주변에 네가 놓친 인연이 있을지도 몰라.
생각지도 못했지만 진짜 네 인연일지도 모르는 사람이..
그러니까 주변을 잘 둘러봐봐!!!
생각해보면 '걱정쟁이'는 여럿 봤는데, '행복쟁이'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걱정하는건 쉬운데 행복해하는건 어려운건가?
쉬이 행복을 느낄 수 없는 건 어쩌면 너무 많은 감정을 담아두고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올해부터는 속 마음을 좀 꺼내보이고 행복을 느껴보자!!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을 듣는다.
정말 하고 싶은 일과 목표가 뚜렷하다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알 수 있지만,
정해진 목표가 없는 나에겐 저 말은 그저 뜬구름 잡는 말일 뿐이다.
저 말이 내게 확연히 다가올 때는 언제가 될까?!
자잘한 것부터 큰 인생계획까지.. 계획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계획은 내 '목표'가 아니라 인생의 계획일 뿐이다.
인생의 계획을 생각하면 어느새 내 나이를 함께 생각하게 되고,
또 그 사이사이 무언가를 하기엔 까마득하다.
고민에 고민만 거듭 이어진다.
고민없는 삶은 없지..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아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