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자마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너무 귀엽고 깜찍한 그림들에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던 동화책!!
무섭고 엄한 아빠의 모습이 아닌 재미있고, 친구같으면서도 든든한 아빠의 모습이 잘 그려져있다.
무엇보다 여러 동물들의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더욱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그림 속 익살스럽기까지한 아빠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아빠를 한층 더 가까운 존재로 인식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아빠의 육아에 대한 관심도와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 그림 속에서 표현된 것처럼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줬으면 좋겠다.
더이상 옛날처럼 무뚝뚝하고 어렵고 엄하기만 한 아빠의 모습이 아닌,
재미있고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간지럼도 태우고, 웃게도 해주는 아빠의 모습에 즐겁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표현된 그림들이다.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주는 아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상상할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다.
엄마들과는 달리 아빠들의 놀이는 형식이나 방법이 따로 없다. 그래서 대체로 얌전하고 조용하게 놀아주는
엄마들과의 놀이시간보다 활동적으로 놀아주는 아빠들의 놀이시간을 더 좋아하기도 한다.
온몸이 더러워지도록 흙장난을 해도 흐뭇해하는 아빠의 모습이 그려진 마지막 돼지부자의 그림에서 이러한 부분을 제일 많이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겐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힘이 쎈 아빠의 모습!! 이런 아빠가 있기에 언제나 든든함을 느끼는 아이들!
아빠의 용감함을 닮고, 아빠만큼 힘이 쎄지고 싶어 더 많이 먹고, 열심히 움직이는 아이의 모습이 상상이 된다.
권위적이기보다 같은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아빠의 모습,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사랑을 표현해주는 아빠의 모습들이
여러 동물들의 모습을 빌어 매우 잘 표현된 동화책이었다.
이 책을 보고난 뒤엔 아이들이 책 속의 그림처럼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시간을 기대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엄마와 함께 읽기보다 아빠가 그림 속 모습들을 표현해주면서 읽는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왠지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할 아빠의 모습도 함께 상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