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첫 영화!!! 아바타를 뛰어넘는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극찬에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역시.. 미리 예매를 하지 않은 탓에 CGV는 좌석이 그리 많지 않았다. 2D든 3D든..T^T..
그래서 메가박스로 눈을 돌렸더니 역시나 동대문은 좌석이 많이 남았다.
신랑 친구 부부와 함께 간만에 동대문 메가박스로 출동!
영화는 아빠의 친구 소개로 자신을 찾아온 작가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들려주면서 시작한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파이는 배에서 발견한 생존 지침서를 바탕으로 점차 ‘리처드 파커’와 함께 바다 위에서 살아가는 법을 습득하게 된다.
배 안쪽에 넣어져있던 비상식량을 모두 자신이 만든 구명보트로 옮겨놓았던 파이.
태평양 한가운데서 만난 빛을 내는 해파리에 정신이 팔렸을 때 갑자기 나타난 집채만한 고래에 비상식량을 모두 잃고만다.
굶주림은 사람을 바꿔놓는 법!! 리처드 파커와 단판을 짓기 위해 배에 올랐을때, 갑자기 날라다니는 물고기 때가 나타난다.
수많은 물고기가 배에 쌓이고 가장 큰 물고기를 두고 리처드 파커와의 기 싸움에서 이긴 파이!!!
그렇게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를 지내던 파이는 리처드 파커를 길들여보기로 결심한다.
미리 준비해둔 물고기를 적당히 잘라 목에 걸고 있던 비상 호루라기로 리처드 파커를 길들여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다시 태풍을 만난 파이와 리처드 파크.. 가까스로 태풍을 피해가지만 또 다시 그나마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절망에 휩싸인 파이와 리처드 파커가 정신을 차렸을 때 배는 어느 섬에 도착해 있었다. 바다를 떠다니던 섬으로 추정되는 그 섬은
수많은 미어캣이 살고 있는 섬이었다. 식물 뿌리로 실컷 배를 채운 파이와 미어캣을 배를 채운 리처드 파커!
그곳에 정착을 해보려던 파이는 그날 저녁, 갑자기 나무 위로 몰려든 미어캣 때문에 잠에서 깨고 또 다른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다.
낮에는 평범해보였던 섬이 저녁이 되면 식인섬으로 돌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미어캣들이 모두 나무 위로 피신을 했던 것!
다음날, 자신을 위한 식물 뿌리와 리처드 파커를 위한 미어캣을 잔뜩 실은 다음 리처드 파커와 함께 다시 배에 몸을 싣는다.
드디어 멕시코 해안에 닿았을 땐 기운을 모두 잃은 뒤였다. 가까스로 해안에 도착해 쓰러진 파커를 뒤로 한채,
리처드 파커는 숲으로 사라지기 전 잠시 서있다가 그대로 숲으로 사라진다.
리처드 파커와의 동거로 항상 긴장을 하면서도 돌봐야한다는 의무감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파이는
갑작스러운 그와의 헤어짐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눈물을 쏟아낸다.
그리고 곧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고 구조되어 살아남게 된다.
2D로 관람했지만 괜찮았다. 물론 3D로 보았다면 영상미는 더 뚜렷하게 보이고 나았겠지만,
굳이 3D로 볼 필요는 없어보인다. 듣던데로 영상미는 볼만했다. 하지만 내용은.. 흠....
전체적으로 볼만은 했지만, 추천하고 싶을만큼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