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영화를 항상 늦은 시간에 보게 되는 듯..-0-;;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궁금했던 영화! 드디어 보는구나..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지내고 있다.
단 한번의 실수로 의료사고를 낸 외과의사 ‘미수’는 의사면허 3년 정지를 당할 위험에 처하고, 폭행으로 맞고소를 하게 되면 조금은 미수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변호사의 말에 대안을 찾다가 그 당시 환자 보호자에게 폭행을 당한 강일을 찾아가 맞고소를 권하게 된다.
하지만 강일은 미수의 말을 가차없이 자르고 쫓아낸다.
한번으로 포기할리 없는 미수! 아예 강일을 꼬셔보기로 마음먹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강일 앞에 나타난다. 그런 미수가 귀찮고 못마땅한 강일!
자살을 가장한 신고로 또다시 강일과 마주하지만 강일은 미수를 미친여자 취급을 하며 허위신고로 경찰서에 미수를 신고해버린다.
깨알같은 까메오 출연진!! >_< 양동근과 장진영 형사!ㅎㅎ
미수는 단짝 하윤을 팔아 이들과 급 친해진다.
200만원이나 되는 벌금도 깎아보려던 미수의 눈에 '119 구조대 의용대원' 모집공고가 띈다.
벌금을 사회봉사로 대체하겠다며 의용대원으로 들어간 미수와 하윤!
미수는 사고현장을 뛰어다니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고, 까칠하기만 했던 강일은 그런 미수에게 점점 끌리게 된다.
그러다 결국 회식자리에서 미수가 "지금 그 쪽이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 모양인데 내가 지금 그 쪽을 좋아서 따라다니는 거에요!"라며 폭탄발언을 한다.
둘만 남겨놓은채 동료들이 먼저 택시를 타고 가고, 미수는 강일을 붙잡아 2차를 가자고 하지만 강일은 꿈쩍도 않는다.
그런 강일을 버리고 돌아서서 가던 미수는 얼마 못가 기절을 하고 깜짝 놀란 강일은 그녀를 업고 응급실을 향해 뛰기 시작한다.
가는 도중 깬 미수! 강일에게 자신은 멀쩡하고 기절했다가 일어나면 당분이 필요한 법이라며 기어코 강일을 끌고 2차를 간다.
신나게 둘이 마시던 중.. 술이 잔뜩 취한 강일은 옆자리와 싸움이 붙고, 얻어맞는 강일을 구하려고 상대방의 귀를 물어뜯은 미수!!
그렇게 경찰서로 가게되고, 호출받은 동료들이 그들을 데리러 오지만 미수는 상대방이 진단서를 끊어오며 합의해주지 않아 남게된다.
다음날 술이깬 강일은 미수가 아직 경찰서에 잡혀있다는 얘기에 미수를 데리러 가고, 바다가 보고싶다는 미수를 데리고 바다로 향한다.
그리고.. 드디어 관계가 발전!! 서로에게 마음을 연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하지만, 시작하고 얼마 뒤 미수의 재판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미수의 재판일로 의견차를 보인 두 사람은 크게 다투고,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헤어지기로 합의한다.
강일과의 헤어짐을 힘들어하던 미수는 또 쓰러지고 하윤은 그런 미수를 데리고 검진을 받는다. 암이 발견되지만 다행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암!!
수술 날짜를 잡은 뒤 환자를 찾아가 용서를 빌고,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던 미수는 오랫만에 강일을 찾아간다.
그리고.. 강일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강일에게선 아무런 말을 듣지 못하고 돌아간다.
그렇게 미수를 보낸뒤 대형 사고 현장에 투입된 강일은 위험한 줄 알면서도 건물 안에 남아있는 한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뛰어들고, 결국 함께 매몰된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무사히 구출된다. 강일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미수를 찾아나서고, 미수 역시 수술을 하러 가는 도중 사고 소식을 듣고
강일을 만나기 위해 찾아나선다. 그렇게 마주친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함께하는 미래를 꿈꾼다.
아무생각없이 보기엔 정말 좋은 영화지만 깊이감은 없었다. 좀 어설퍼보이는 설정들이 곳곳에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강일의 아내가 어떤 사고로 강일에게 전화를 걸었고 죽은건지가 제일 의문;;
사직서를 쓴 미수가 소방관이 된 것도.. 가능한건가? ^-^; 그것도 같은 곳에서 근무를 하는?! 흐음.... -0-a
어쨌든 조연들의 활약도 재미있고, 꽤 재미있게 관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