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20321253
“범죄마저 대물림 되는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 실패를 모르는 최고 은행 강도단의 리더 ‘더그(벤 애플렉)’는 우연히 자신이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서 더그는 보스턴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죽음이 아니고서는 절대 보스턴을 떠날 수 없다는 조직의 수칙이 그를 얽맨다. 결국 그는 거액이 걸린 마지막 한탕을 앞두고 조직에 대한 배신, 그리고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선포하는데…”
불만스러운 평들도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던 ‘타운’을 이미 보았음에도 2시간 30분의(즉, 30분 가량이 늘어난) 확장판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다시금 작품을 보게 되었다.
분량이 늘어난 대부분의 장면들은 (당연히) 작품의 진행에서 크게 중요한 장면이기 보다는 작품의 진행에서 조금은 부족한 설명을 채워주거나 인물들의 성격을 조금 더 인상적으로 규정하려고 하는 장면들이 대부분이며 그렇기 때문에 늘어난 장면들로 인해서 재미가 더해지거나 완성도가 높아지기 보다는 그저 분량이 늘어났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아쉽거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늘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길이가 늘어난 이상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난잡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을 뿐이다. 군더더기가 없는 느낌이 드는 본편이 오히려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산만한 기분이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에 발표된 범죄 영화들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였기 때문에 어떤 장면이 늘어났는지 궁금해서 보기는 했지만...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크다.
하지만 여전히 벤 애플렉의 연출은 평범 이상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며, 조금만 더 노력해주기를 그리고 그의 능력이 발휘되기를 바라게 된다. 좀 더 보여줄게 많은 감독이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