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트 펑크의 매력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고,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저 누구나 그들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들썩거리게 만드는 음악에 잠시 넋을 잃기 마련일 것이다.
그런 그들이 발표한 두 개의 라이브 앨범인 ‘Alive 1997’과 ‘Alive 2007’은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시절에 발표한 라이브 공연 앨범과 거장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최근의 공연이 얼마나 규모가 그리고 그들의 음악적 성향이 변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담배 연기와 간간히 마리화나 연기가 뒤섞인 것 같은 소규모라는 느낌의 클럽에서 실컷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이 앞서는 ‘Alive 1997’은 연속적으로 자신들의 매력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앞으로만 뻗어나가고 압도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많은 인기와 성공으로 인해서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을 더욱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기인 ‘Alive 2007’ 거대한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꾸며진 음악들이고 보다 팬들과 함께 즐기고 있고 여유롭고 부드럽게 분위기를 쥐락펴락한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어느 쪽이 더 좋을지는 각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좋기 때문에 자주 챙겨듣고 있는 앨범들이고, 아마도 전자음악이 들려줄 수 있는 가장 흥겨운 순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즐기고... 흥겨우니 그것만으로도 최고다!
참고 : 일반적인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1+1 앨범들에 비해서는 별도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