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최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을 통해서 공연까지 벌였던 ‘틴에이지 팬클럽’에 대해서 모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아쉬움을 느끼게 되었다.
외국 밴드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당연하기는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이들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서 공연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을 그들의 음반이나 간직하는 것으로 풀고 있을 뿐이었다.
팝 음악을 좋아하고,
팝 음악이 들려주는 달콤한 멜로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의 음악에 대해서 애정을 갖을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아직은 그렇게 많은 이들이 이들의 음악에 호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멋진 팝음악을 들려주는 밴드가 많이 있기는 했지만 이들처럼 매력적이고 달콤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밴드는 그리 많지 않았었고, 그들의 대표작들인 ‘Bandwagonesque’ , ‘Thirteen’, ‘Grand Prix’는 그들이 만들어낸 가장 멋진 앨범들이며 달콤한 멜로디로 가득한 앨범들이다.
각각의 앨범들이 갖고 있는 특색을 찾기 보다는 각 앨범들이 얼마나 매력적인 멜로디를 만들어내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더 적절한 감상일 것 같은데, 아마도 누구나 어떤 앨범을 선호하기 보다는 모든 앨범이 만족스럽다고 말할 것 같다.
그만큼 좋은 밴드이고 좋은 앨범들이다.
때로는 내가 알고 있는 밴드들 중에서 조금 더 많은 이들이 즐겨주기를 바랄 때가 있다.
틴에이지 팬클럽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밴드들 중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