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강하신 엄마로써 우리들 옆에 항상 계시던
고마우신 우리 엄마가 이제부터 뵈올 수도없고 목소리도 들을 수없는 곳으로
홀연히 떠나셨어요.
아직 떠나 보내드릴 준비도 않됐었는데......
예고도 없고,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 했었는데 ......
항상 우리들 곁에 마낭 계실줄로만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자상 하신 엄마니까 시간을 주실줄로 생각 했었나 봐요. 이 못난 여식은......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 해야 한다는 거 알면서도 미루고 참을 필요 없는데 다음에, 또다음에.....
엄마께선 그저 너희들만 잘 되고 편히들 잘 지내면 난 그저 고맙다, 전화 목소리라도 들으니 힘이 나고 기분이 좋다며 당신 입장 보단 우리들 편하게 해 주시려고 바쁜시간 내어 먼 길 않와도 된다 하신 엄마의 마음 속 깊으심을 읽을 줄 몰랐어요.
관절 때문에 앉고 일어 나기 불편 하시고 고혈압에 협심증 약에, 매일 약으로 생활 하시지만
그저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시려고 씩씩하게 잘 버티고 계셨나 봐요.
그런데........
친구분 몇 분이서 맛있게 점심 잘 드시고 한두 시간 친구분들과 담소 나누시던중에 고개를 푹 수그리셔서 옆에 분이 놀라서 옆을 보니 입을 바르르 떠시더니 쓰러 지시더래요.
119 불러 병원에 가셨는데 그냥.... 그대로 .... 그렇케 가셨대요. 향년 83세에........
세상에 .......................................................................................................
진짜 깨끗하고 고운 모습으로 고통 없이 편안히 가셨어요.
항상 잠 자드시, 고통 없이 곱게 세상 뜨는게 소원이라 하셨는데, 하나님이 소원을 들어 주셨나 봐요
산소에 모셔놓고 돌아와서는 못다한 효도 하는 길은 엄마께서 항상 말씀 하시던대로 또 열심히 살아야 겠죠...............
부모님 보내드리고 후회 없는 사람 없겠지만 좀더, 좀더
옆에 계실 때, 할 수있을 때 작은거라도, 사소한거라도 진짜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