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던 병맛이야!
수업이 끝나고 두시간가량 셔틀을 기다리면서 할짓이 없는 나는 지하철을 타고 집을갈지 셔틀을 타고 집에갈지 내적갈등이 항상 심한데 몸이 너무 안좋아서 지하철 타고 가려다가 역까지 가는 버스 줄이 엄청긴걸보고 그냥 넷플릭스로 영화 한편이나 때리자 하면서 영화를 찾는데 도저히 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을수가 없어서 몸도 안좋은데 코미디 영화나 보자 하면서 뭔가 삘이 온 이 영화를 선택햇다.
말 그대로 나쁜 엄마들(?)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 영화. 내가 애타게 찾던 병맛코드의 영화이다. 나쁜 엄마이길 원하는 착한 엄마들의 전형적인 미국코미디 영화라고 볼수 있을듯 한데 제대로 취향저격했다. 사실 이안에 보여주는것도 꽤 가득차고 말이다. 그냥 오로지 웃기는 코드만 넣은줄알았는데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삶과 그와중에 보여주는 진한 모성애들이 꽤나 쏙속 박혀온다. 세 배우가 조합이 너무 안어울려보여서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궁금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캐미가 터지는 영화 너무 오랜만에 보는것 같다. 특히나 캐서린 한 배우님이 연기하신 캐릭터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매력포인트 인것 같다.
치맛바람, 교육, 아이들, 엄마노릇, 남편 등등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야기가 참 많은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나쁜엄마가 되기위한 이 엄마들이 비정상이 아니라 어찌된게 아이들이 비정상처럼 보이는건 내 생각인가 모르겠다. 일부로 그렇게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개그코드, 시원시원한 병맛코드, 성적인 코드 등이 간만에 소리내면서 웃게해준 영화이다. 딱히 더 길게 쓸 필요도 없다. 내용은 심플한데 배꼽잡고 웃었으면 만족하는거 아닐까 싶다. 내가 찾던 병맛! 더 찾고싶다. 더 찾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속편도 봤지롱
- 왜 이제야 봤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