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로 요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신 이모세요.
막내이모딸(저랑 동갑여자)이랑 엄마, 언니랑 이모집에 놀러갔어요
처음보는 집이였구요,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둘러보는데 화장실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쇼파에 앉아있는 이모한테 "이모 화장실이 어디에요?" 라고 물었더니
멍한 표정으로 절 그냥 쳐다보고 계시는 거에요
그때 언니가 화장실 안다고 따라 오래서 밖으로 나가니 화장실이 있는데 순간 장면이 바뀌고 높은 건물의 벽에 한뼘자리 지지대에 서서 큰일을 보고 여기서 어떻게 내려가지 걱정 하는 순간 바닥으로 내려왔어요.
변기는 어디있는거지? 하고 바닥을 보니 하수구 구멍이 뚫려있어서 뭔가 하고 들여다보니 엄청 깊게 긴 관이였고 바닥쪽에 똥물같은 물이고여있고 컵라면 쓰레기랑 오물들이 있었어요.
고개를 들고 보니 바로앞에 장례식장에서 향초꽂는 은색단지지인데 장례식장것보단 큰게 있는데 안에 타고남은 재가 있었어요.
그리고 언니랑 동갑친척이 절 불러서 안으로 들어가는데 동갑친척이 노란색 슬리퍼 한짝이 벗겨졌는데도 한발만 신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