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먼저 다녀온 강원도 삼척 동해안 바닷길에 있는 삼척 어촌민속전시관을 다녀왔습니다. 삼척은 해파랑길 따라가는 길에 있는데요. 오래전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 일주했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곳입니다. 해신당공원을 향하는 언덕길을 숨 가쁘게 달렸던 그곳 오늘 소개하는 곳은 해신당공원 내에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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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관광안내도 및 삼척 가볼 만한 곳

삼척 여름에 가볼만한곳 외

해양레일발이크, 삼척해상케이블카, 오십천물놀이 시설 이사부사자공원, 새천년해안유원지, 죽서루, 장미공원, 맹방해수욕장, 황영조기념공원, 해신당공원 등

삼척의 문화유적은 강원종합박물관, 동굴신비관, 민물고기전시관, 시립박물관, 어촌민속전시관

축제로는 가곡유황온천 머드축제, 해맞이축제, 대게축제, 삼척맹방유채꽃축제 등

수로부인헌화공원은 잠정 폐쇄입니다.-제1호 태풍 미탁 피해

해신당 공원 내에 있으며, 국내 최초의 대형 영상수족관과 동해안 어민들의 생활문화 자료, 다양한 체험코너 그리고 경이로운 세계 각국의 성 민속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전시관입니다. 전시관 정면에는 깨끗한 동해바다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따라 바닷가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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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3-10월) 09:00~18:00 매표마감 17:00

동절기(11-2월) 09:00~17:00 매표마감 16:00

휴관일

매월 18일 (※ 단 18일이 휴일, 연휴인 경우 그다음 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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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개인 단체(30명 이상) 비고

어른 3,000원 2,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1,500원

어린이,경로 1,500원 1,000원 65세 이상(신분증 지참)

삼척시민 어른 1,500원 1,000원 신분증 지참

청소년,군인 1,000원 750원

어린이 750원 500원

장애인,국가유공자,상이군경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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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관람료는 해신당공원 입장료이며, 어촌민속전시관 입장료는 해신당공원 입장료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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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당 공원을 둘러보고 바닷가 절벽 위에 있는 어촌 민속박물관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어촌의 풍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관을 들어서자마자 해녀들의 모습과 펭귄 그리고 물개의 조형물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한 옆에는 수족관을 설치해서 조용히 분수를 내뿜으며 물 속에는 금붕어 등 열대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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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전시관에서 내러다 보는 삼척 신남항 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는데요. 동해안의 물빛 맑은 바다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푸른 물결에 마음마저 빼앗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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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평기

천평기는 일명 머구리 라고 하는 잠수부가 잠수용 장비를 착용하고 수심 40m까지 잠수하여 잠수부가 물속에서 작업을 하는 동안 공기 압축기를 작동시켜 잠수부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주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수부의 생명을 구하는 생존 기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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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1900년대와 1930년대까지 우리네 어촌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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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제-동해안 별신굿

이번에는 동해안에서 성행하고 있는 별신굿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동해안 별신굿을 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입니다. 그리고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일단 별신굿이 진행되면 마을 사람들은 대부분 참여를 하여해서 마치 축제를 하는듯한 마을 공동 축제장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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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금기사항

어촌에는 지금도 전해내려오며 지키오는 금기사항을 지키는 그런 풍습이 있지만 옛날에는 더 심하여 금기사항에 대해서는 아주 철두철미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그중 몇 가지를 알아보면 첫 출어 시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 머리나 손톱을 깎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배에 승선할 수 없으며, 출어 전에 배 앞으로 여자가 지나가면 출어를 포기한다고 할 정도로 금기사항이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여성을 상당히 낮춰보고 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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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민속놀이와 삼척 지방의 설화 등을 소개했습니다. 척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삼척기줄다리기’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기줄을 만드는 과정의 놀이가 바로 ‘술비놀이’ 입니다.

삼척 지방의 설화로는 해신당 전설을 비롯해서 척주 등 해비 전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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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선박에는 고려 초기에 세금을 거두어 운반하던 조운선, 통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만든 통나무배, 평선 위에 지휘소용 판옥을 만든 판옥선, 지금도 서해안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새우잡이용 배로 다른 배가 끌어주어야 움직일 수 있는 멍텅구리배, 가까운 바닷가에서 한두 명이 조업을 하는 소형 만선마장어, 가거도에서 수 백년간 멸치잡이용으로 사용되었던 가거도배, 작

은 널빤지로 만들어 주로 짐을 싣고 강을 오가던 늘배 등 우리나라에도 전통선박들이 참으로 다양하면서도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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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낚시도구들을 전시해 두었는데요. 낚시를 전혀 몰랐던 저에게 낚시도구를 보면서 오래전 선조들이나 현재의 낚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도구가 비슷한 것을 보면서 선조들의 지혜를 엿봅니다. 지금이야 취미로 즐기는 낚시지만 그 시절에는 생존하기 위한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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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전통 어구어법과 전통 생활 도구 및 현대 어선과 어업 장비도 비교하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수 어종 수족관으로 현재 약 68종의 해수어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곳 역시 살아 있는 해수어종이 아니고 디오라마입니다. 하지만 워낙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 실제 살아 있는 고기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랍니다. 이곳이 바로 국내 최초의 대형 영상 수족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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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실제의 모습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수족관에는 디오라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에는 실제 살아 있는 담수어종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곳에는 여러 개의 수족관을 설치하여 우리나라 고유의 토종 민물 담수어종인 쉬리를 비롯하여 납자루, 각시붕어, 돌고기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관람 방향에 따라 거닐다 보면 해신당공원에서 보았던 약간 민망했던 조각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담긴 성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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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토우의 형태와 한국이 성 민속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토우에는 성적 특성이 강조된 남자상과 여인상과 남녀 성행위를 표현한 성애상이 있습니다. 남자상은 남근을 과장해서 표현하였으며 여인상은 성기, 젓가슴, 엉덩이 등을 강조하였는데, 이 모든 것이 외설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고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민속신앙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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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며 남근석을 숭배하곤 했는데요. 전국에 여행길에서 보는 것 중에 남근석을 만나곤 합니다. 아들을 낳기 위해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 등, 해신당 공원에도 그러한 남근석을 숭배한 우리 조상들에 일상생활을 해학적으로 전시한 곳으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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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세계의 성민속으로 아시아 중국을 비롯해서 일본 동남아 지역의 남근 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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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현신사의 모습인데 전현신사는 남근숭배 신사 중 하나로 고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신성이 바로 성기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인들은 길가나 방에 붉은색을 칠한 성기를 세워 놓고 풍요와 다산을 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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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세계 여러 나라의 성문화를 볼 수 있는데요. 중동지역은 화려한 문명만큼이나 성문화가 발달되었는데, 고대 이집트 왕실에서는 일부다처제가 성행하였고 근친상간도 행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연회를 할 때는 여자 노예뿐 아니라 악사나 무희들도 거의 알몸 차림으로 일을 했다고 할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후천적으로 고자인 환관들로 하여금 동성애도 성행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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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공예품으로 사튀로스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 옆의 여인상은 모성과 풍요와 생업의 여신인 나폴리의 이시스 여신이라고 합니다. 또한 오세아니아 원주민은 아프리카 부족들과 유사한 결혼과 성풍속을 가지고 있는데 근친상간을 범하면 조상의 망령이 노하여 병이나 불행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에 근친상간을 하는 아프리카와는 다르게 근친상간만은 배척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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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여행 삼척어촌민속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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