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휴게소 맛집,이중섭작품 화장실(강릉방향)/호미숙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지난주에 갑자기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었어요. 마침 아들이 출장 영상 강의를 하고 있는데 개인 강의에요. 요즘 유튜브를 비롯해서 네이버 TV 인스타그램. 네이버 모먼트까지 사진도 사진이지만 영상이 대세에 맞서 영상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개인 강의 받으신 분은 이미 사업을 하고 계시고 여행을 좋아하셔서 드론과 고프로까지 이용해서 영상을 편집하고 계신데요. 좀 더 상세하게 배우기 위해서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영상 강좌를 하고 있는 아들과 연결이 되어 개인 출장 강의를 하고 있답니다. 그 덕분에 엄마는 아들 따라 함께 여행을 더불어 할 수 있었어요.
천호동에서 오전 7시에 출발했는데요. 오늘 목적지는 강원도 삼척 여행입니다. 삼척 가볼만한곳이며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여러 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주말에 보통 일부러 지역별로 나누어 여행지를 돌아보신다고 했어요. 첫 목적지는 삼척의 임원항. 임원항을 가면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요. 처음 방문해서 잠시 쉬어간 곳은 횡성휴게소(강릉방향)입니다.
장거리 여행으로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기에 중간중간 쉬어가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들른 강릉방향 횡성휴게소에서는 잠깐 들른 가운데 딱 눈에 띄는 것이 두 가지였습니다. KBS TV 한국인의 밥상에 방영된 횡성휴게소 맛집 횡성한우와 더덕의 환상적인 만남 횡성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입니다.
믿고 보는 최불암 배우님이 소개했다고 하니 호기심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날 시간만 있었다면 일부러라도 맛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강원일보에 소개된 횡성한우떡더덕스테이크 사진입니다. 뉴스를 살펴보니 이곳은 아주 유명한 맛집이네요. 특히 횡성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EX-FOOD 최고의 메뉴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지난 6일 원주 심향영육아원에서 총 16개 휴게소가 참여한 가운데 휴게소 EX-FOOD 경진대회를 개최한 결과 횡성 강릉 방향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횡성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EX-FOOD는 한국도로공사가 맛과 가격을 인증하는 휴게소 대표 음식이다. 2019년 11월 8일 뉴스입니다.
이미 매스컴과 지역 대회에서 맛으로 승부를 보았기에 그만큼 믿고 먹을 수 있겠습니다. 후에 이쪽 여행길에 일부러 들러서 맛을 보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은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서 커피를 마셨는데요. 저는 입구 가까운 곳인 크리스피크림 도넛 커피에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아침을 먹은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도넛은 통과했어요.
화장실 가려는 쪽에 탐앤탐스가 있었어요. ㅠ.ㅠ. 제가 갖고 있는 탐앤탐스 커피 쿠폰이 많이 있었는데 ㅋㅋ 생돈 들여 샀지만 뭐 쿠폰이 상하는 거 아니니까 다음에 마시기로 ㅋ
횡성휴게소 식당가에도 토요일 오전 일찍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우리는 식사는 패스~
횡성휴게소 외부 풍경입니다. 하늘이 내린 살아 숨 쉬는 땅, 강원도라고 쓰여있네요. 강원도는 코로나로부터도 청정지역이긴 하죠. 그래서 강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횡성휴게소 강릉방향의 외부 풍경인데요. 지난 동계올림픽 조형물이 서치되어 있습니다.
횡성휴게소에 내리자마자 화장실과 커피를 사러 가는 길에 크게 화장실 안내판에 한국적 미술관 테마 화장실이라고 안내되어 있더라고요. 이중섭 화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천재화가 이중섭, 소의 고장 횡성으로 오다
한우가 유명한 횡성
소 그림을 통해 한국인의 정과 한, 역동성을 표현한
이중섭 화가의 모티브로 한 화장실입니다.
이중섭 화가
1926~56
평안남도 평원 출생
대표작: 흰 소, 싸우는 소, 길 떠나는 가족 등
휴게소 여자화장실이에요. 들어서는 입구에 이중섭 화가 기념 화장실이라고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화장실이 흰색과 회색을 이용해서 깔끔한 분위기와 천정에도 유리를 처리해서 더욱 밝게 보여서 좋았어요. 사용 중과 사용이지 않은 화장실에는 색을 표시해서 밖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길 떠나는 가족 작품에서는 우마차를 타고 떠나는 가족의 즐거운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이중섭 화가의 소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음머~라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흰 소 작품은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는 소의 모습이라 독특해 보였어요. 눈빛과 입을 크게 벌린 모습에서 역동성을 느낍니다,.
유리 벽면에 전시된 이중섭 화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족 그림과 풍경 그림을 전시했습니다.
달과 까마귀 작품은 까마귀 뒤로 둥근 달을 배경으로 해서 밤에 가족을 찾아가는 까마귀를 표현한 것일까요?
흰소와 덤벼드는 소
강한 붓 칠과 굵은 선에서 주는 느낌은 강한 역동성을 강조했고 커다란 눈빛에서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꼬리까지 치켜세운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전문가 시선이 아니라도 이중섭님의 작품에서 느끼는 건 역시 힘입니다.
파우더룸에 설치된 이중섭 화가의 작품 전시 화장실 갔다가 여유롭게 미술감상도 할 수 있어서 고품격 예술적 화장실에서 잠시 동안 문화여행을 다녀온 듯합니다. 싸우는 소의 작품에서는 흰 소와 검은 소의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에서 이보다 더 역동적일 수 있을까 합니다.
나오는 길에 호미가 좋아하는 패션 아이템 모자를 파는 곳에서 잠시 모자 구경도 해봅니다. 늘 온라인에서 구매하기도 하지만 이런 휴게소에서 좋아하는 모자 스타일을 보면 현혹 구매를 하기도 하지요.
횡성휴게소에서는 고속버스 환승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환승센터를 거의 이용한 적이 없는데, 고속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곳을 갈 때 이런 환승센터에서 이용하면 정말 수월하게 고속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삼척 임원항을 향해 가면서 커피를 마시면서 가는데, 차 안에서 커피 마시는 것이 수월하지 않잖아요. 가능한 밖에서 다 마시고 타는 편인데요. 너무 뜨거워서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이렇게 차 안에서 식혀 먹기로 했답니다. 일단 커피도 기념샷을 날리고 다시 룰루 랄라 동해안 드라이브를 떠납니다.
횡성휴게소 맛집, 이중섭 작품 화장실(강릉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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