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덴발트에서 융프라우로 가는 산악열차를 타고

유럽 여행은 독일 현지 가이드와 함께 했는데
기티 옵션비는 별도로
융프라우로 가는 산악열차는 따로 끊었는데요.
가이드가 융프라우 할인티켓을 프린트 해 와서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었죠.

융프라우 할인티켓을 받고 가는 건 필수
동신항운(융프라우철도 한국총판) 할인쿠폰 이용해서
융프라우 할인 꼭 받으세요.
http://www.jungfrau.co.kr/coupon/pop_coupon1.asp?id=sanaktour

열차가 출발하면서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관들이 펼쳐지고요.

보이는 풍경들 모두
사진에 담고 싶어져요.

융프라우 가이드 겸 등반완료 도장을 찍는
융프라우기념 여권이 있는데요.
티켓 끊을 때 달라고 해야 주더라구요.
(물론 가이드가~ )

올라가서   인증 도장 받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기념도 될 것이고.
허나
 가이드가
"꼭 도장 받고 오세요."
신신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융프라우 경관에 너무 흠뻑 빠진 나머지
잊고 왔다는

산악열차가 경사로를 달리니
아이들은 서서 중심잡기하며 놀고요.

아이들은 산악영차 타고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에는
그닥 관심이 없어 아쉬울 따름

그린덴발트에서 융프라우로 갈 때
클라이네 샤이데크(Kleine Scheidegg) 에서 내려 
융프라우요흐 행으로 다시 한 번 갈아타요.
(융프라우는 우리끼리 가라고 하여....이것 마저도 얼마나 떨리던지..
못 갈아탈까봐 말이죠.)

암튼
융프라우에 도착!!

융프라우 도착하자마자  한 일은
신라면 먹기
전망대에 가면 바로 매점을 찾을 수 있었죠.

하나당 9000원 정도하는 가격이지만
우리 티켓에는 1개가 무료로 제공 되었죠.
가이드는 티켓을 주며 신라면 몇 개 줄 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신라면 무료가 있으니 매점에서 받으라고

우리는 잔뜩 기대하며 티켓을 내미니
"......only one."
다른 말은 안 들려도
온리 원
딱 한 개만 된다는 말이구나....
아쉬운대로
의리게임을 하며 나눠 먹었어요.
양도 아쉬웠지만
수출용 신라면이라 그런가
맵지 않음도 아쉬웠죠.

융프라우에 가면
무료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찍은 사진을 바로 한국으로 보낼 수 있다고~

그런데 와이파이 연결은 되는데
어찌 카톡으로 사진은 보내어지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시도는 해보세요~
현실감 있게 융프라우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신라면을 먹은 후~
전망대를 쭉 돌면서 차례차례
안내코스대로 관람했지요.

융프라우의 모습을 담은 입체 영상에서 추운 연기 중~

중간에 밖으로 나가는데
거기가 제일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건 줄 알았죠.

융프라우를 가면서
아무것도 검색하고 가지 않았던~~

옷 차림 좀 보세요.

그냥 가을 날씨 정도를 대비했던

전망대가 대부분 실내로 구성되어 있구나 하면서
옷을 얇게 입고 왔다는 후회는
이때가지 하지 않았죠.

그 높은 곳까지 까마귀가 온다는 사실
사람들의 과자를 주면
서로 먹겠다고 달려들지 않고
줄 지어 한 마리씩 받아 먹는 모습에

까마귀는 정말 똑똑하구나!!!

융프라우 전망대에서
커피 뿐만 아니라 핫초쿄와 쵸콜릿도 판매하는데
다 이유가 있는 듯 해요.

생각보다는 사 먹을만한 가격이었던 기억에~
이렇게 한 잔씩 달달한 핫쵸코와 쵸콜릿을 먹었죠.

그래도 스위스는 물가가 비싸다 비싸다 하니.
융프라우 갈 때
쵸콜릿도 준비하고 가도 좋을 듯 해요.
단 게 무지 땡기거든요~

융프라우 철도 건설 당시의 모습들을
그림과 기록물 등으로 전시

두 남매에겐 좋은 포토죤~이 되고요.

사실 이렇게 무빙워크를 타고 전시와 그림을
감상하며 가는 것인데

전시와 그림들 앞에서 재현하며
사진 찍는 재미가 더 좋았죠.

이 때부터 꽤 많이 춥기 시작해요.
위.아래.옆...모두 얼음으로 된
얼음동굴~

재밌는 전시들이 함께 있는 얼음동굴이에요.

마지막은 "김연아 언니" 처럼~

꼭대기에서 밖으로 나가
만년설을 발고
경치를 보는데
입이 떡 벌어지고.
그 때의 기분이란!!!!

근데 ...보시다시피
엄청 추운!!!!
우린 가을 옷을 입고 간~

하지만 추운데도
그 추위를 참으면서 마냥 즐거운 건~!!!

거대한 산의 모습에
그리고 이렇게 가까이서
이렇게 높이서 보고 있다는 그 자체의 감동!

배낭에 파카 하나 넣고 가는 게 좋을 듯 해요.
융프라우 전망대 실내에 있는 시간도 있고
산악열차에서도 그렇고.
계속 파카를 입고 입기는 덥고요.

꼭대기에서 밖으로 나갔을 때가
정말 추우니
그 때랑 얼음궁전에서 입을 것으로
한 겨울 옷 준비해야 
추위를 뚫고 더 즐겁고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하지만~
이 추위를 뚫고도
점프 점프 하며
사진 찍겠노라는~

융프라우에서 점프한 기억~~~
잊지 못할 꺼에요.

돌아오는 산악열차에서
티켓 검사를 하며 쵸콜릿을 하나씩 나눠주는 정까지^^

사실 독일 여행 전에 남은 시간
3박 4일의 유럽여행.
하루는 스위스 여행
아니 융프라우 여행 이었답니다.
스위스에서 주어진 하루가 참 아쉽기도 했고.
그냥 프랑스에서 3일 해도 됐을 것도 같단 생각도 들지만.

그러함에도 융프라우는 꼭 가볼만한 곳임을~
그래서 융프라우 하나 보러 스위스 간 것에 대해서
아깝지 않네요!!!

융프라우 할인과 쿠폰에 있는 신라면 받아 먹기,
한 겨울 옷 준비, 달달한 쵸콜릿 준비
그리고 마지막 꼭대기에서 나가는 곳이 하이라이트이니
그 외 전망대에서 오래 머무르며 감탄하기보다는
 꼭대기에서 밖으로 나가서 보는 경치가 더더더 멋지니
시간 분배도 잘 하세요.

참 워낙 높은 곳이기에
산악열차를 타고가면서 부터도
고산병을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고산병이 없었지만.....
평소 그런 증상이 있다면 ~ 꼭 약 챙겨드시고요.

융프라우에 갈 때는 날씨~~~가 아주 중요하다고 해요.
흐린 날에는 암것도 안 보인다고요.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비교적 날씨가 아주 잘 받쳐주었기에
융프라우에서도 좋은 풍경도 잘 보고 왔어요.

이 후 2주 정도의 독일여행은 오빠네와 함께 ~
지금은 집으로 잘 돌아왔고요.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집에 못 돌아갈 뻔한 아찔한 이야기와
독일 여행에서 재밌었던 이야기
꾸준히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