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고 공기좋은 양평 힐빙클럽에서 제대로 푹~ 쉬다온 울 가족은 저녁까지 웰빙으로 건강을 챙기려고
친정집근처 분당장어 서울근교맛집 풍천장어전문에 왔어요.
지하주차장에 차 대고 쪼르르 엘리베이터타고 가면 되서 가을을 재촉하는 비오는 궃은 날이라도
별 무리없이 가서 괜찮죠.
예전에는 간판이 빨간색이었던 것 같은데 무지개빛으로 바뀌어서 이쁜데요.
아고고 손이 흔들려서 흐릿함이 아쉬움...
8시 가까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더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식사 시간이랑 겹치면 북적북적 웨이팅이 해야 먹을 수 있는 장어가 맛있는 집이거든요.
아직은 못먹어보았는데, 담에는 한번 먹고 싶은 장어해삼탕.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해삼이랑 장어를 함께 섞어 만들었다니 최고의 보양식이죠.
담에 울 친정부모님 대접해드리고 싶당~~~
뼈를 튀긴 건데, 조금 두껍긴해도 오독오독 뼈째먹는 재미도 있고,
고소하니 맛나서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 이랍니다.
식전 에피타이저라고 해야할까요? ㅎ
숯불에 구워먹기 좋아라하는 울 가족은 장어를 양념별로 쪼르르
초벌구이로 윶즙을 꽉~ 잡아서 맛나게 맛나게 지글지글 소리가 경쾌해요. ㅎㅎ
개인적으로 깻잎짱아찌랑 백김치가 참 맛나서 장어랑 싸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나서 리필도 했어요.
장어꼬리가 장어로 모자를 쓴 것 같아요. ^^
그냥 구이보다는 양념은 눈깜짝할 사이에 타기가 쉬우니, 아까운 것 태우지 마시고,
초 집중모드로 먹을 준비 완료. ㅎㅎ
외할어버지랑 늘 단짝은 울 버찌군은 아빠만큼이나 외할아버지 바라기예요.
뭐... 절 챙겨주시고, 예뻐해주시니까 당연하겠지요.
울 집 손주들은 쪼르르 3명이 다 외할버지를 좋아하니 인기폭발.
앵두양과 짱아양은 외할머니 팬이니, 비율도 딱 좋을 걸요. ㅎ
외손주 챙기시느라 바쁘신 울 아빠....
제가 상추쌈 한입 해드려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해요 !!^^*
피부가 보들보들~ 장어가 좋은 건 알아서요. ㅎㅎ
울 앵두양은 워낙 입이 고급이라서 알아서 모셔야해요. 
요로코롬 맛나게 한쌈 싸서 입안에 넣으면 흐믓합니다.
건강이 마구마구 샘솟는 듯하구요. ㅎ
나중에는 된장찌개랑 고소한 계란찜이 있어서 누룰지랑 먹으면 든든하답니다.
토종 울 아들래미, 된장찌개가 살짝 청양고추로 매콤한데 어찌나 누룽지랑 잘도 먹는지요.
그런데 맵나봐요. ㅋ 물한컵, 밥 한술...
매일 밥먹다가 요런 숭늉과 누룽지가 별미네요. 별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