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자산 [ 獅子山 ]
정의: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방림면 및 횡성군 안흥면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법흥사를 처음 건축할 때 어느 도승이 사자를 타고 이 산으로 왔다고 하여 사자산이라 하였다. 사자산에 있는 산삼, 옻나무, 흰 진흙, 물 등이 4가지 재물로 여겨져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자연환경사자산의 높이는 1,167m이고,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쪽에 삿갓봉(1,030m), 서남쪽에 배향산(拜向山, 808m), 남쪽에 연화봉(蓮花峰, 919m), 동쪽에 백덕산(白德山, 1,350m) 등이 솟아 있다. 형성 및 변천이 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된 것은 석회암이 주를 이루고 삿갓봉 주변의 산지는 대부분 석회암 풍화토가 일반적이다. 현황이곳에는 신라 시대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하였다는 흥녕사(興寧寺)가 있었다. 이 절은 신라 때 심산유곡에 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의 하나로서 이른바 사자산파(獅子山派)의 중심이었다. 이는 당나라에 가서 남전보원(南泉普願)의 법을 받아온 도윤(道允)이 문성왕 때 이곳에서 선풍(禪風)을 일으킨 데 연유한다. 신라 말기 징효(澄曉) 때 가장 번창하였으며, 944년(혜종 1) 건립된 그의 탑비(塔碑)인 영월흥녕사징효대사탑비(寧越興寧寺澄曉大師塔碑, 보물 제612호)가 있다. 흥녕사의 폐사(廢寺) 시기는 알 수 없으며 현재 이곳에는 법흥사(法興寺)가 있다. 법흥사의 적멸보궁(寂滅寶宮)은 법흥사의 본존(本尊)으로서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보궁이며, 이는 오대산의 상원사(上院寺), 양산의 통도사(通度寺), 정선의 정암사(淨巖寺)와 더불어 4대 적멸보궁의 하나이다. 적멸보궁의 바로 옆에는 자장율사가 이곳에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수도하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토굴이 있고, 왼쪽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진신사리를 넣고 사자등에 싣고 왔다는 석함(石函)이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수계는 상안리를 지나 서쪽으로 흘러 안흥리에서 주천강(酒泉江)으로 흘러들고, 남쪽으로 흐르는 수계도 무릉리에 이르러 주천강으로 흘러든다. 북쪽의 운교리와 상안리 사이에 있는 문치(門峙)를 통하여 서울∼강릉을 잇는 42번 국도가 지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자산 [獅子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