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훈장개똥이 보고 왔어요!!
한자세상도 만나고 거짓말의 따끔한 가르침이 인상이네요.
소극장에서도 참 많이 행복한 추억을 쌓았던 아이들과 대학로 공연 나들이에 나섰어요.
여독으로 조금은 피곤하지만 독특한 캐릭터와 아이들의 표정에 기대감이 부풀어올랐답니다.
뮤지컬 훈장개똥이 만나러 오시는 길 안내해드릴께요.
세우아트센터라고 처음 들어서 어딘가 싶었는데, 다른 공연장 가던 친숙한 골목이라서 금방 찾았어요.
아래에 지도있으니 참고하시구요.
티켓팅은 지하 1층에서 하시구요.
공연장은 하나아래로 내려가시면 된답니다. 계단이 조금 가파른 듯 싶으니 조심조심...
이곳을 지나서 가시면 티켓팅 안내소가 있어요.
오시는 순으로 좌석 배치가 되니, 좋은 자리 원하시면 일찍 가시는 센스!!
국내 최초 판타지 서당 뮤지컬, 신나는 세상을 그린 이야기라는 타이틀이
어떻게 2d에서 가능할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잔잔하게 그 의미를 잘 부각한 것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선생님 골려먹는 것은 학생들의 재미거리인가봅니다. ㅎㅎ
화사한 한복의 색감과 변화무쌍한 무대장치들의 전환이 눈요기거리가 되더라구요.
특히 뚝딱하면 서당이 되고, 또 휘리릭~ 하면은 요번에는 아이들의 마을이 되구요.
너무 과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아이들 시선이 그려지는 것이
부담스럽지않고 꺠알같은 재미를 주었습니다.
훈남 훈장님 개똥이님의 우아한 목소리~ 아직도 귓가에서 아름답게 들리구요.
윤회사상처럼 한번 내뱉은 거짓말의 다시 돌아온 복수(?)전과 예전 훈장님의 용서의 의미등등
한자공부를 막 시작한 아이들이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내용이었어요.
그리고 거짓말 자주 하는 아이들에게도 따끔한 교휸을 주는 유익하고 교육적인 내용이 다분히 들어있어서
부모입장에서는 좋아보이더라구요.
특히 울 앵두양와 버찌군은 단지의 변신이 잼나고 귀엽다고 했어요.
마지막에 다같이 포토타임이 있구요.
다들 따스하게 맞아주셔서 기분좋게 공연 나들이를 했네요.
다만, 꿀단지를 못받은 것이 아쉬웠던 울 버찌군...
집에 가려는 길에 이렇게 아이들에게 꿀단지 퍼포먼스가 있네요.
달달한 꿀맛이 향긋한 공연을 기억하게 할 것 같아요.
단지역할과 다양한 역할의 멀티맨분의 활약도 대단했어요. 옷갈아입으시느라고 얼마나 바쁘셨을까요...
공연장이 깨끗하고 음향, 조명, 내용이 잘 어울어진 즐거운 대학로 가족뮤지컬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