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행을 마치고 안동으로 기차를 타기 위해 가는 중에
잠시 스쳐가듯 들른 청송군 진보면 신촌에 위치하고 있는
탄산약수터 신촌 원탕약수....
100년이나 되는 역사를 가진 신비의 탄산약수라고 하니 넘 궁금해서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우고 맛을 보았네요.
도로가 수퍼 옆에 자리잡고 있어서
누구나 오다가다 들려서 맛볼 수 있는 위치에 있더라구요.
청송 신촌 원탕약수는
수용성 철분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은 약수로
탄산가스와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나트륨이 함유되어
위장병,소화불량,갱년기 장애,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탄산약수는 주로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북부,강원도 등지에서 발견되는데
톡톡 튀는 맛을 내는 탄산과 함께 철이 많아
비릿한 내음도 같이 나는 게 특징이죠.
산은 산이요..약수는 원탕약수로다..하하
탄산수가 보글보글~~
건강에 좋아서 이 약수를 떠다가 백숙도 하고 밥도 짓고 한다던데..
철분이 많아서 그런지 약수물이 나오는 주변이 벌겋네요.
신랑 가져다준다고 열심히 담더니..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와서 혹시나 물병이 터질지도 모른다고
걱정 끝에 그냥 포기..^^;;
약수 안주는 엿이라고 쓰여있는 문구에
괜히 엿을 사서 안주발만 세웠네요.ㅋㅋ
아무래도 슈퍼 아줌마께서 써서 붙여놓으신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오랜만에 먹으니 엿도 맛나네요.
청송을 달려 달려 도착한 안동.....
기차시간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같이 간 언니가
안동의 유명한 맘모스제과의 땅콩쉐이크를 쏜다고 해서리
따라나서는 길에 보니
오호..벽화마을인가요? 아름다운 담장 미담거리가 눈에 따악~~
벽화를 따라 안쪽으로 쭉 걸어가믄
더 재미난 그림도 눈에 보일 듯 한데
시간 관계상 앞쪽만 보구
안동 맘모스제과로 고고~~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역시 유명한 곳은 어딜가나 사람이 바글바글..
안동 맘모스제과점 역시...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언니가 땅콩쉐이크 주문하는 사이에 열심히 빵 사진도 찍어봅니다.
빵값은 그다지 착한 가격이 아닌 듯 하네요.^^;;
그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많이들 사서 먹는 듯
빈자리가 별로 없네요.
인원수가 많은지라 땅콩쉐이크가 나오는 시간도 오래 걸리네요.
차를 오래 주차 못한다구 얼렁 오라고 연락오는 바람에
급하게 휘리릭~~
요 아이들 마치 안녕히 가세요~~하고
배웅해주는 듯 해서 기분 좋네요.
요 아이가 안동 맘모스제과의 유명한 땅콩쉐이크랍니다.
땅콩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거이 맛나더라구요.
1박 2일동안 정들었던 영양사람들과의 여행의 끝자락에 황금빛 석양이~~
우리 또 금방 만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