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으로 유명한 정읍 가볼만한곳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사를 다녀왔답니다.
비록 알록달록한 단풍철이 아닌
여름에 다녀와서 화사한 아름다움은 볼 수 없었지만
푸르름 그 나름대로의 풍경을 선사해줘서
가을에 느끼는 분위기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 왔네요.
정읍 가볼만한곳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사는
문화재 보호법에 의거해서 입장료가 있네요.
어른 3,000원에 어린이 700원...
금선교를 건너서 들어가다보면
굽이 굽이 펼져진 산세를 따라 멋진 풍경이 펼쳐지네요.
근데..올해 비가 많이 오지않아 그런지..계곡에 물이 없어 아쉬워요.ㅠ
정읍 가볼만한곳 내장사에는
매표소와 우화정 그리고 단풍터널에 이르는 자연사랑길이 있는데
길도 울퉁불퉁하지않고 유도표지판이 설치가 되어있어
휠체어 등을 이용해서 장애우도 관찰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길로
장애우를 생각한 세심한 배려가 맘에 드는 길이었답니다.
길 사이사이로 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간히 발을 담글 수 있는 시원한 계곡의 풍경과 함께
화사하니 피어있는 배롱나무의 붉은 빛에 반해서
연거푸 사진을 찍어봅니다.
내장사까지는 걸어서 40분 정도라고..허걱...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겨우 한시간 남짓인데....
포기해야하나 하던 찰나에...눈에 뜨인 셔틀버스..........
편도 1,000원에 5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ㅋ
내장상사화라고 불리우는 백양꽃...
수선화과의 여러살이 풀로 내장산에서 자생하는 꽃으로
습기가 풍부한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8~9월에 주황색 꽃이 뭉쳐서 피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뜻을 가진
상사화의 종류로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내장상사화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네요.
영광 불갑사의 상사화는 정열적인 빨간색이라면
요 상사화는 수줍은 가녀린 느낌이 든다고 할까..
일주문을 따라 들어가면 정읍 가볼만한곳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사 가는 길..
오른쪽 오르막길은 벽련암으로 이어지는 길....
와우..일주문에서 절로 이어지는 길이 너무나 환상적이네요.
푸르른 터널처럼 초록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이쁜 길이에요.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백양꽃의 조화가 한 폭의 그림같았는데..
똑딱이 사진기가 제대로 잡아내질 못하는군요.ㅠㅠ
불법을 수호하고 악귀를 막기 위해 부처님이 계신
수미산 동서남북의 입구를 지키는 사천왕을 모신 전각인 천왕문...
백제 무왕 37년에 영은조사가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
산 안에 무궁무진한 보물이 숨어있다고 해서
내장사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물색이 진하게 드리워진 연못..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3층 석탑 진신사리탑...
전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2층 누각 정혜루...
누군가의 소원을 적어두었을 소망등이...
화려하게 매달려 눈길을 사로잡네요.
정혜루를 거쳐 계단을 올라가면 커다란 오래된 나무가 보이구...
나무에 좋은 글귀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다들 심오한 뜻을 내포하는 좋은 글귀들이더라구요.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 극락전과
큰자비의 어머니이신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 관음전...
관음전에는 천수천안관자재보살상이 모셔져있네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죽음의 세계인 명계를 다스리는
시왕을 모셔놓은 전각 명부전...
왠지 덩그러니 동떨어진 느낌의 대웅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더랬는데
2012년 10월에 화재로 소실되어서...다시 새로 짓는 바람에
아직 단청작업이 되지않아 그런 느낌을 받게 되었나봐요.
대웅전에 불상을 모시는 봉불식은 가을 정도에 열릴 예정이나
낙성식은 단청작업이 모두 끝난 2~3년 후에나 열리게 된다고 하네요.
문화재 시설 한 번 불나면 복구되기가 힘드니
소중히 다뤄서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어요.
짧은 시간에 한바퀴 휘~~돌아보고
다시 셔틀을 타고 내려오는 길이.....아쉽네요.
대웅전 단청작업도 끝나고 단풍이 이쁘게 곱게 물들었을 때
정읍 가볼만한곳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사에 다시 한번 들려서
산책길 따라 사브작 사브작 걸어올라오면서
우화정도 둘러보고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가져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