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의 속도와 주기가 참 빨라졌죠?
작년에 입던 옷들이 올해는 왜이리 촌스러워보이는지..
그리고 다시 입기위해 그 유행이 언제 돌아올지모르는데, 계속 서랍장 속에 모셔놓기도 그렇고..
마리짱이 즐겨입던 세미나팔바지를 과감히 잘라내서 제가 원하는대로 소품을 만들기로 했어요.^^
옷장을 좀 덜어내는 차원에서요~ㅎ
유행이 지난 청바지를 꺼내봅니다.
멀쩡해서 버리기는 아깝고.. 안입자니 짐만되는 걸로 골라서.^^
바짓단을 적당한 높이로 잘라냅니다.
나팔바지라 통도 엄청 크군요!!
좀 잘라내서 다시 원통형으로 박음질해주었어요.
간단한 소품이라 재봉틀은 없어도 되요. 저도 손바느질로~
아래가 될 부분의 가장자리를 살짝살짝 시침질하듯 떠줍니다.
쭉~ 잡아당기면 오므려지죠. 마감합니다.^^
이쁘게 주름이 잘 잡혔죠?
여기가 바닥 부분이예요.
그러나.. 뭔가 좀 허전하죠??
장식을 해보기로 했어요.
레이스 모티브와 토션, 싸개단추 등을 이뿌게 내 맘대로 달아주고~~
좀 나아졌나요?^^
이 상태로 러프하게 뭔가를 담아도 좋지만, 좀 더 다른용도로 가보면~
밋밋한 화분커버로도 쓸 수 있구요~
딱 맞는 플라스틱 통이나 페트병에 씌우면 모양이 잡혀서 다용도로 쓸 수 있지요.
윤냥을 위한 색연필통으로 쓸 수 있지요.
색연필통을 따로 사주기는 아깝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약간씩 다르게 꾸며서 화분커버 등으로 사용, 쪼르르 놓아두는 것도 이쁠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 작아진 청바지로 아이와 같이 만들어본다면 더더욱 좋겠죠.
재활용의 의미도 알려주고, 공작놀이도 하고.^^
남은 청바지가 많으니 종종 청바지 리폼 아이디어 보여드릴께요~~^^
마리짱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