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트로 쇼핑이나 해야겠다.
아이들 지하에 있는 플레이타임에 풀어주면 완전 행복해서 하트 뿅뿅나오니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게 놀고
나는 나대로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어서 좋고..
ㅎㅎ
그런데 지금 휴가철 아닌가??
아직 휴가 안떠난 사람들이 쇼핑하러 온건가??
우찌...이렇게 사람이 많은지....헉!!!
신나서 마구 뛰어다니는 녀석들에게 소리질러봤자 참으로 소귀에 경읽기다....ㅠㅠ
요즘은 무빙워크나 에스컬레이터를 탈때면
손잡이...틈새..등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문득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타면서 안전문제를 생각해보았다.
얼마전 이웃블로거님이 TV에서 봤다면서 요즘 아이들 신고다니는 스펀지 신발이
에스컬레이터에 잘 흡수되어 빨려들어간다는
아주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난 TV방송을 못봤는데 뜨끔하다...
요즘 그러잖아도 크록스를 모방한 짝퉁 크록스들이 대세인데...
발이 편하긴 한가보다..아이들이 신고 뛰어다니면서 좋아한다.
그런데 이런 복병이 있을 줄이야..
특히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아기들...
엄마들이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서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겠다.
울 아이들도 에스컬레이터에서 마구 뛰어다닌다..
게다가 앞을 안보고 뒤돌아서 종알종알 떠든다.
에스컬레이터 옆 손잡이를 잡고 매달리기도 한다...
카트안에 앉아있지않고 카트 밖에서 매달려 다닌다..
엄마 곁에 얌전히 있지않고 자신의 흥미를 끄는 제품이 있으면 마구 사라진다...ㅠㅠ
모두 다 정말 위험천만한 일들인데
아이들과 다니면 참으로 쉽게 눈에 띄는 행동들이다...
이런~~~
예전에 명동에서 한 쇼핑몰에서 나오는길에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백팩 끈이 끼어서
죽을뻔(?)한 사고가 있었다..
누가?
내가...
뒤에 있던 남동생이 당황해서 백팩을 잡아당겨 끈이 끊어지면서
마무리 되었지만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백팩이 끼면서 뒤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
쇼핑몰 무빙워크나 에스컬레이터에 틈새를 아주 조심해야한다.
아이들에게 주의...또 주의를 해도 정말 통제 안되는 나이가 있다.
지금 수아랑 수인이가 그럴때이다.
말도 안듣지만 이해도도 떨어져서 완전 무댓뽀....ㅠㅠ
플레이타임으로 오만 생각을 다 하면서 도착했더니 이건 또??
아이들이 너무 많다...넘친다..
두시간도 안되고 한시간정도면 되는데 만원을 내고 맡기기에는
넘치는 아이들땜시 놀기도 쉽지 않을듯 싶어서
아이들에게 포기하기를 유도해본다.
그리고 급 우회해서 신세계 백화점으로 휘리릭~~
에잇!! 백화점이 좀 더 여유롭고 쇼핑하기 좋을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
옆에 있는 마트가 이렇게 넘치는데 백화점도 무사할리없잖은가??
역시...
그냥 시간만 때우다가 출출해서 뭔가 먹으려고 어슬렁...
아...넘치는 사람들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이다.
신세계에는 CGV까지 있어서 식당가는 인산인해라는....
겨우 겨우 아이들과 점심을 해결하고
입가심으로 시원한 팥빙수 되시겠슴당!!
(인증샷! 있다....ㅎㅎ)
난 팥빙수 별로 싫어한다....(이가 시려서리~~ㅎㅎ)
그러나 얼음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울 공주님땜시....
ㅎㅎ
아이들이 조금 크니 안전사고에 대해 조금 더 무심해진다.
아이들끼리 잘 놀고 있으니 부모의 시선에서 쉽게 떨어지기도하고
이젠 컸으니 잘 놀겠지...하는 안일한 생각도
언제쯤 속 편한 쇼핑한번 해볼까...
그러나 아직은 마트에서도 아이들에게 안전사고 복병은 숨어있다.
늘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조심해야겠다!!
사람많은 이마트에서 갑자기 불현듯 안전사고에 대해 생각나던 날.... 
